보통 김치봉사 하면 겨울철을 떠올리시는데요.
오늘 제주시내 한 자원봉사센터에서
한여름 김치 담그기 행사가 열렸습니다.
이번에 담근 김치는 도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돼
큰 힘이 됐습니다.
김수연 기잡니다.
제주시자원봉사센터 앞마당.
김장철도 아닌데 김치 담그기에 한창입니다.
모두들 땀을 뻘뻘 흘리며
배춧잎에 빨간 양념을 버무립니다.
금새 먹음직스런 김치가 완성되고
한상자씩 정성스레 포장됩니다.
봉사자 200여명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눠줄
김치 만들기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 김영희/제주시자원봉사센터장>
"취약계층을 비롯한 독거 어르신들의 여름밥상이 허술하기 때문에 여름에 입맛도 떨어지고 특히 폭염이 지속되다보니 건강을 해칠 우려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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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김장을 하게 됐습니다."
땡볕이 내리쬐는 무더운 날씨에
힘이 들 법도 하지만
어려운 이웃들에게 김치를 나눠줄 생각에
모두들 신이난 표정입니다.
<인터뷰 : 정정숙/제주여성자원활동센터 회장>
"겨울 김장김치가 다 떨어지셨을텐데 이렇게 새로 담근 김치에 우리 성의가 듬뿍 들어갔으니까 맛있게 드시고 올여름 건강하게 나셨으면 좋겠어요."
<브릿지 : 김수연>
"이렇게 완성된 김치는
홀로 사시는 어르신들이나 장애인 등
도내 취약계층 3천3백여가구에 전달됩니다."
봉사자들은
오늘 하루동안 담근 1만6천kg의 김치를
한곳한곳 찾아다니며 정성스레 전달합니다.
무더위로 입맛을 잃었던 어르신들은
갓 담근 김치 선물에 힘이 납니다.
<인터뷰 : 채은요/제주시 용담동>
"이 김치 잘 먹고 밥도 많이 먹겠습니다. (네, 건강 조심하시고요.)
예, 고맙습니다."
한여름에 나눈 사랑의 김장김치.
무더위를 이겨낼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수연입니다.
김수연 기자
sooyeon@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