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 쓰레기 선별 민간에 넘긴다?
조승원 기자  |  jone1003@kctvjeju.com
|  2016.07.27 16:46
제주에 쓰레기 배출량이 크게 늘며
처리난을 겪고 있다는 소식, 여러 차례 전해드렸는데요.

특히 재활용 쓰레기의 경우
선별하는 양보다 배출되는 양이 많아서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급기야 재활용 쓰레기 선별장을
민간에 위탁하는 방안까지 추진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조승원 기자입니다.
제주시 봉개동 재활용 선별장입니다.

고철이며 유리병, 플라스틱 등
각종 재활용 쓰레기가
컨베이어 벨트를 타고 계속 옮겨집니다.

작업 인부들이 찜통 더위 속에서도
종류별로 선별하느라
쉴 새 없이 손을 움직입니다.

제주시 동지역에서 배출돼
봉개동 선별장으로 반입되는 재활용 쓰레기는
하루 평균 30톤.

지난해 평균 28톤보다 2톤 가량 늘었습니다.

특히 요즘 같은 관광 성수기에는
반입량이 37톤까지 폭증하고 있습니다.

작업 인부 50여 명이 하루 종일 선별해도
처리할 수 있는 양은 28톤 정도.

산술적으로 2톤에서 9톤 정도는
처리하지 못하는 셈입니다.

이렇게 해결하지 못한 재활용 쓰레기가
현재 1천 700톤이 넘고 있습니다.

<스탠드업>
"선별할 수 있는 양보다 많은
재활용 쓰레기가 반입되다 보니
처리하지 못하고 이렇게 야적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재활용 쓰레기는 해마다 30% 정도 늘어난 반면,
선별 인력은 6% 증가한 데 그쳤습니다.

제주시는
계약직 25명을 채용해 모자란 인력을 채우고 있지만
작업이 숙련되지 않아
쓰레기 증가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재활용품 선별 업무를 민간에 위탁하기로 하고
제주발전연구원에 타당성 조사 용역을 의뢰했습니다.

< 홍종택 / 제주시 환경시설관리사무소장 >
10월까지 용역이 마무리되면 도의회에 동의절차를 밟고 내년에
예산을 반영해서 내년부터 민간 위탁으로 나갈 계획입니다.

현재 재활용 선별시설 유지관리와
인건비 등으로 들어가는 예산은 약 20억 원.

이 예산을 민간에 주고
재활용 선별 업무를 맡기는 것이
쓰레기 처리 문제에
대안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CTV 뉴스 조승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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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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