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들의 안타까운 소식 하나 더 전해드리겠습니다.
해마다 수확철이면 농산물 절도 사건때문에
농민들이 밤잠을 이루지 못하는데요.
서귀포시 한 농가에서
애써 키운 억대의 아로니아가 몽땅 털리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김수연 기잡니다.
서귀포시 난산리의 한 아로니아 밭입니다.
밭 주인인 이순정씨는
어제(27일) 오전 아로니아 수확을 위해
이곳을 찾았다 억장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아로니아 열매가
하나도 남김없이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 이순정/아로니아 밭 주인>
"수확을 하려고 하는데 보니까 나무에 열매가 하나도 없는 거예요. 한바퀴 돌아봐도 수확할 열매가 전혀 없었어요. 심정은 말할 수 없이
------수퍼체인지--------------
착잡하죠. 살고 싶은 마음이 있겠습니까… 1년 농사를 다 망쳤는데…"
이순정씨가 밭을 찾지 않은 열흘 사이
3천그루가 넘는 나무에서
아로니아 열매 7천여KG이 홀라당 사라진 겁니다.
kg당 1만5천000원이 넘는 고가의 열매인탓에
피해규모가 1억원에 이릅니다.
재배지는 전기 공급이 안돼
CCTV설치마저 불가할 만큼
인적이 드문 곳이었습니다.
<브릿지 : 김수연>
"아로니아의 경우 손으로 쉽게 딸 수 있다는 점과
농가 주변에 CCTV가 없다는 점을 노려
계획적인 범행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농가 인근 도로의 CCTV를 분석하고
주변 업자와 동종 전과자 등을 상대로 수사할 예정입니다.
최근 수확철을 맞아
농산물 절도 피해가 예상되는만큼
농가들의 각별한 관리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수연입니다.
김수연 기자
sooyeon@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