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휴일 동안 더위를 피해
바깥 나들이 다녀오신 분들 많으실텐데요,
그때 가져갔던 쓰레기는 되가지고 오셨습니까?
물놀이객이나 피서객들이 다녀간 자리마다
쓰레기가 마구잡이로 나뒹굴며
관광객과 시민들의 양심도 함께 버려지고 있습니다.
조승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주시 외도동 월대천입니다.
이른 아침부터 공공근로자들이
쓰레기를 주워 담느라 분주합니다.
지난 주말 휴일동안
물놀이를 즐기던 피서객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들입니다.
마을 보호수 앞에도
각종 쓰레기들이 산처럼 쌓여 있습니다.
물놀이를 하던 물가에서,
조상의 공덕을 기리는 추사비에서도
어김없이 쓰레기가 발견됩니다.
< 외도동 공공근로자 >
화나죠. 왜냐면 클린하우스가 바로 저기 있는데 거기까지만 갖다놔도 좋은데 그렇지 않으니까. 여기다 다 쌓아놔서 보기도 안 좋고...
<스탠드업>
"이 곳 월대천에서 아침 1시간 동안 수거한 쓰레기만
보시는 것처럼 1톤 트럭을 가득 채웠습니다."
피서객들이 많이 찾는
제주시 이호테우해변 부근 매립지도
쓰레기장을 방불케 합니다.
펼쳐진 종이상자 위에 각종 음식이며 술병이
아무렇게나 나뒹굽니다.
지난밤 술판을 벌이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았습니다.
< 김철수 / 제주시 이호동주민센터 >
(쓰레기를) 경운기로 4대, 차로 3대 실어갔어요. 다 하면 오늘 같은 경우 한 10톤 가량 나오겠죠.
해마다 피서철이면
행락지에서 되풀이되는 쓰레기와의 전쟁.
< 고은숙 / 제주시 노형동 >
서로 깨끗해야 하니까 자기가 가져온 쓰레기는 도로 가져가서 집에서 처리해야죠. 여기 버리면 안 되죠.
쓰레기와 함께 시민들의 양심이 버려진
부끄러운 현장입니다.
KCTV 뉴스 조승원입니다.
조승원 기자
jone1003@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