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새벽 제주시청 공중화장실에서 한 남성이
20대 여성의 목을 조른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었는데요.
경찰조사결과 성폭행을 하려고
여자화장실에 숨어 30분이나 기다리다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24시간 개방되는 이 공중화장실은
이전에도 각종 범죄가 발생했던 곳입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안전장치 하나 없이 방치되고 있습니다.
김수연 기잡니다.
제주시청 광장에서
24시간 운영되는 공중화장실입니다.
어제 새벽 4시 30분쯤 이곳에서 32살 장 모 씨가
20대 여성 A씨의 목을 조른 혐의로
긴급 체포됐습니다.
살인미수혐의로 체포된
장씨는 여자 화장실에 몰래 들어간 이유를 추궁하는 경찰에
성폭행을 목적으로 숨어 있었다고 털어놨습니다.
<브릿지 : 김수연>
"피의자는 이곳에서 30분 가량 기다리다
피해여성이 나타나자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특히 장 씨는 여성이 완강히 저항하자
가지고 있던 휴대전화 충전용 케이블로
목을 조르기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다행히
바로 옆 남성화장실에 있던 시민이 A씨의 비명소리를 듣고
뛰어와 장씨를 제압하고 경찰에 인계했습니다.
경찰은 장 씨에 대해 특수강간 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인터뷰 : 김항년/제주동부경찰서 형사과장>
"몹쓸 짓 목적으로 (화장실에) 들어가서 대기하고 있다가
첫번째 들어온 여자분을 대상으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공중화장실은
이전에도 몰래카메라 사건과 성추행 등
성관련 범죄가 여러차례 발생했던 곳입니다.
제주시는 뒤늦게 공영화장실에
비상벨 설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뒷북대응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인터뷰 : 최순영/제주여성상담소장>
"밤에 돌아다니는 게 무섭다 혹은 화장실을 못 쓰겠다 이런 의견이 많기 때문에 그렇지 않다라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게 해야죠. 다른지역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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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보안관제도, 공공시설 안전점검을 하고 몰래카메라 같은 게 설치돼 있는지 탐지기를 동원해 확인작업도 하고 있던데 (제주지역도 확대되어야죠.)"
이미 여러차례 같은 장소에서 성범죄가 잇따랐지만
이제껏 대책하나 이뤄지지 않으면서
결국 이번 사건이 초래됐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수연입니다.
김수연 기자
sooyeon@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