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학교 대부분이 2학기에도
학교 운동장을 사용하지 못하게 생겼습니다.
당초 여름방학을 이용해 중금속이 검출된
우레탄 트랙을
바꾸기로 했는데 교체 속도가 늦고 있는데요.
그 이유를 이정훈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우레탄 트랙에서 기준치를 넘는 중금속이 검출돼
이용을 금지한 학교는 모두 96군데.
방학 기간을 이용해 교체 공사를 계획했지만
지지부진합니다.
대부분이 학교가 재시공하려던 우레탄트렉을
제주도교육청이 반대하고 나섰기 때문입니다.
제주도교육청은 우레탄 트랙에 대한 안전성이 떨어진다며
천연잔디나 마사토만으로 교체하도록 지시했습니다.
[녹취 임경철 / 道교육청 체육복지과장 ]
"가능하면 저희 기본 방침은 마사토나 천연잔디로 (교체)하는데 우레탄트랙 선호 학교에 대해서는 한번 더 설득을 한다든가 해서..." "
이 같은 방침에도 불구하고
일부 학교들은 여전히 우레탄 트랙을 고집하고 있습니다.
우레탄트랙을 모두 철거할 경우 운동부 학생들의
운동 여건이 떨어지고
먼지가 날리는 등의 민원이 발생할 수 있다는 이유에섭니다.
[전화녹취 A 학교 관계자(우레탄트랙 희망) ]
"육상부라든지 운동부 선수들이 운동을 해야하니까 마사토나 천연잔디에서는 운동을 할 수 없어서.."
[전화녹취 B 학교 관계자(우레탄트랙 희망) ]
"바람에 많이 날려서 주변 상가에 피해를 끼치게 미치고 있어서
(마사토)는 관리가 힘들것 같아요."
결국 우레탄 트랙의 편의성과 부정적인 교육당국의 눈치를 보느라
결정을 미루는 학교도 19군데에 이릅니다.
제주도교육청은 천연잔디나 마사토 교체를 강요할 수 없지만
이들 학교에 대한 설득작업은 계속 벌여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운동장 트랙 뿐만 아니라 체육관에 설치된 트랙에 대해서도
유해성 검사를 확대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제주도교육청은 앞으로 2년간 단계적으로 80여억원을 투입해
문제가 된 트렉을 교체하겠다고 밝혔지만
교체 방법을 둘러싸고 일선학교와 엇박자를 보이면서
교체 시기는 더욱 늘어나 학생들의 불편이 장기화될 전망입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