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 쓰레기통에
각종 쓰레기가 넘쳐나는 모습 때문에
눈살 찌푸린 경험 한번쯤 있으시죠?
쓰레기가 일정 용량 찰 경우
태양광 에너지를 이용해
자동으로 압축해주는 시스템이
제주에 처음 도입됐습니다.
하지만 설치 비용이 비싼데다,
태양광 충전에 따른 안정성을 확보해야 하는
과제도 던져주고 있습니다.
조승원 기자입니다.
제주시청 부근에 설치된 길거리 쓰레기통.
투입구 주변으로 플라스틱컵들이 쌓여 있습니다.
주변 도로에도 각종 쓰레기가 나뒹굽니다.
< 송인석 / 제주시 연동 >
외관상 보기 싫죠. 더럽게 보이고 뭔가 시민의식이 결여됐어요.
깨끗이 청소해야죠.
시청 버스정류소에 설치된 스마트 쓰레기통.
빈 패트병을 버리자,
압축기가 내려와 부피를 확 줄입니다.
압축기를 작동시키는 것은
쓰레기통 윗부분에 설치된 태양광 에너지입니다.
같은 크기의 쓰레기통보다 8배 정도 많은
쓰레기를 담을 수 있습니다.
쓰레기가 얼마나 차 있는지
스마트폰으로 언제든 확인할 수 있어서
수거 차량 운행 횟수도 줄었습니다.
< 김영미 / 제주시 클린하우스 담당 >
쓰레기 넘침 현상도 줄어들고 실질적으로 쓰레기 발생도 줄어들 것으로 생각해서 도입하게 됐습니다.
현재 설치된 자동 압축형 쓰레기통은
제주시내 번화가 5군데에 모두 8대로
한 대당 가격은 약 300만 원에 이릅니다.
쓰레기통 치고는 비싼 가격 때문에
설치 비용이 부담입니다.
게다가
장마나 태풍으로 태양광 충전을 못할 경우
3~4일 뒤에는 일반 쓰레기통과 다름 없다는 점도
보완해야 할 과제입니다.
제주시는 바오젠거리나 칠성로에도
추가로 설치한다는 계획인데,
비용 부담과 제기된 과제도
함께 검토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KCTV 뉴스 조승원입니다.
조승원 기자
jone1003@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