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지역 황소개구리 몸살…생태계 '위협'
나종훈 기자  |  na@kctvjeju.com
|  2016.08.12 17:20
황소개구리 많이들 아시죠?

외국에서 들어와
우리 토종 생태계를 어지럽히는
대표 동물 중 하나인데요.

제주에도 서부지역을 중심으로
황소개구리가 왕성히 활동하면서
생태계가 몸살을 앓고 있다고 합니다.

나종훈 기자가 황소개구리 포획작업에 동참했습니다.
서귀포시 대정읍에 있는 내륙 습지입니다.

입구부터 생태교란종 방사 금지라는
현수막이 눈에 띕니다.

이 곳에 통발을 던졌다
건져 올려봤습니다.

커다란 올챙이 수 십 마리가 쏟아져 나옵니다.

대표적인 생태교란종으로 알려진
황소개구리의 올챙이입니다.

다른 곳에서는
큼지막한 황소개구리 여럿이 건져 올려집니다.

힘도 좋아 통발에서 꺼내기가 무섭게 탈출을 시도합니다.

묵직하게 우는 울음소리는 마치
황소 소리를 닮았습니다.

### 이펙트 “울음소리”

<브릿지>
“방금 잡은 황소개구리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다 자란 성체의 크기는
마치 성인의 팔뚝만 합니다.“

지난 1970년대 식용으로 들어왔던 황소개구리는
현재 서귀포시 대정읍과 제주시 애월읍 등
서부지역을 중심으로 많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상위포식자인 뱀까지 잡아먹을 정도로
사람 외에는 천적이 없고
한 번에 2만개의 알을 낳을 정도로 번식력도 좋습니다.

때문에 환경부는
황소개구리를 생태교란종으로 지정해
매해마다 포획을 하곤 있지만
완전 퇴치까지는 한계가 있습니다.

<인터뷰 : 강영식 / 농학박사>
“식용으로 수입해서 키우기 시작한게 나중에 가치가 없으니까 그냥 방치해서 자연으로 탈출한 것들이 살아가고 있고, 우리 토종물고기나
-----수퍼체인지-----

수서곤충들을 다 잡아먹고 생태계를 교란시키고 있습니다.”

황소개구리를 비롯해
붉은귀거북과 뉴트리아 등
현재 제주에 유입된 것으로 파악되는
생태교란종은 모두 12종.

제주에는 생태계의 보고가 되는 곶자왈 등이 많은 만큼
자연생태계의 혼란을 막기 위해서는

외래 동식물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방안과 함께 관련 연구가
뒤따라야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KCTV뉴스 나종훈입니다.
기자사진
나종훈 기자
URL복사
프린트하기
종합 리포트 뉴스
뒤로
앞으로
이 시각 제주는
    닫기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의 제보가 한발 더 가까이 다가서는 뉴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로고
    제보전화 064·741·7766 | 팩스 064·741·7729
    • 이름
    • 전화번호
    • 이메일
    • 구분
    • 제목
    • 내용
    • 파일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