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제71주년 광복절입니다.
일제강점기 당시 애국지사들의 조국 광복을 위한
힘겨운 노력이 있었기에
오늘날이 있는 건데요.
제주에 생존해 있는 마지막 애국지사를
김수연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서귀포시 성산읍 출신의 강태선 할아버지.
올해로 아흔 93살인 강 할아버지는
일제강점기 당시 나라를 잃었던 서글픈 역사를
생생히 기억합니다.
1942년 공부를 하기위해 일본으로 건너갔던 그는
탄압이 점점 극심해지는 일본정부에 대항하기 위해
뜻이 맞는 동지들을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독립을 이루자는 일념 하나로
비밀 모임을 가지며 봉기를 일으킬 날을 기다렸습니다.
<인터뷰 : 강태선/독립유공자>
"군대에 강제 징집돼 목숨을 바치라는 단계에 왔는데 독립을 위해서 목숨을 바쳐야겠다 그런 생각을 가지고 (사람들을 모으기) 시작했죠."
하지만 1944년 정보가 유출되면서
일본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온갖 고문과 함께 취조를 당하면서도
조국에 대한 사랑을 버리지 않았습니다.
결국 징역 2년 6개월 형을 선고받고 1년여간 옥고를 치르던 중
광복을 맞아 제주로 돌아오게 됐습니다.
광복 이후 45년이 지나서야
건국훈장을 받게 됐습니다.
현재 제주에 생존해 있는 유일한 독립유공자인 강 할아버지.
마지막 남은 생의 소원은 나라의 화합과 통일이라 말합니다.
<인터뷰 : 강태선/독립유공자>
"통일이 유일한 희망이었는데…왜 사람이 사람을 미워하는지…서로 다 적인데 이런 게 없고 잘 화합이 된다면…"
요즘 보면 여기저기 너무 잘 싸우는데 잘 화합하고
강한 힘을 길렀으면....."
반세기가 넘어도 한결 같은 나라사랑이
우리 세대에 큰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수연입니다.
김수연 기자
sooyeon@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