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기업들이 겪는 가장 큰 애로사항 중 하나가
해외 바이어들에게 수출 계약을 체결하면서 제품 설명을 위한
통역 인력을 구하기가 어렵다는 건데요.
다국어 사용이 가능한 다문화가정 등 제주 이주민들을
수출 업무 인력 지원에 활용하는 방안이 시도되고 있습니다.
이정훈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주경제통상진흥원에 마련된 한 강의실입니다
무역과 통상 부문에 사용되는 전문용어 설명이 한창입니다.
수강생들은 하나라도 놓칠까봐 집중합니다.
한국무역협회 제주지부가 마련한 수출 전문 통역가 양성 교육입니다.
통역 인력을 쉽게 구하지 못하는 도내 기업인들을 위해
다문화가정 제주 이주민을 대상으로 관련 실무 교육을 진행중입니다.
[인터뷰 명지훈 / 한국무역협회 제주지부 과장]
"해외 바이어들과 수출 상담시 수도권에 거주하는 전문통역 인력을 초청할 경우 체제비 등 비용이 너무 많이 발생하는 것을 감안해서
이번 다문화가정 통역 인력양성사업을 추진하게 됐습니다. "
농수산물 뿐만 아니라 최근 가공품까지 수출 품목과 수출 대상 국가도 다양해지면서 참가자들의 호응도 좋습니다.
강의 수강생들은 통산 전문 용어에 대한 이해 뿐만 아니라
무역 전반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순임 / 수강생(중국) ]
"전문용어도 그렇고 무역에 대해 잘 알지 못하다보니까 통역이 말을 그냥 옮기는 수준에 있었는데 이렇게 배우니까 이런 거였구나라고 많이 깨닫게 됐어요. "
[인터뷰 이천룡 / 수강생(중국) ]
"자주 통번역을 나가게 되면 지식이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는데
이번 수업을 통해서 앞으로 떳떳하게 통역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
피부색과 언어가 다른 다문화가정 인구 만명 시대를 맞은 제주,
다문화가정 이주민들이 가진 다른 언어와 문화 이해를 잘 살려
제주 기업들의 새로운 경쟁력 확보 방안으로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