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앞서 보신 것처럼
저염분수 유입에 따른 연안 어장 피해가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저염분수 유입 경로와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제주 연안과 먼 바다 해상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고 있는데요,
KCTV 제주방송이
어업지도선인 삼다호을 타고 직접 현장을 동행 취재했습니다.
보도에 김용원 기잡니다.
저염분수가 유입되고 있다는 소식에 곧바로 현장에 투입된
제주도 어업지도선인 삼다호.
한림 연안 해상에 대한 현장조사부터 시작됐습니다.
수심대별로
정확한 염분농도를 측정하기 위해 전문 장비도 투입됐습니다.
염분농도는 바닷물 1kg 중에 녹아있는 염류의 총량으로
저염분수 기준은
1kg 당 28g 이하, 즉 28 퍼밀 이하입니다.
<브릿지:김용원기자>
"지난 주말부터 해상에 저염분수가 유입되면서
제주 연안과 먼바다를 대상으로
광범위한 해상예찰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지난 13일부터 서부연안 네 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한림지역을 중심으로
저염분수가 계속 유입되는 것이 확인됐습니다.
13일은 여름철 평균 농도를 보였지만,
이후 지속적으로 낮아졌고,
특히 바다 수온은 30도까지 치솟았습니다.
.
<인터뷰:공유진 / 삼다호 선장>
"여름에는 보통 수온이 28도 정도를 유지해 줘야 하는데
오늘(16일) 같은 경우는 제주항 부근은 30.7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보통 수온보다 많이 높은 수치로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제주 먼 바다는 상황 더 심각합니다.
고산 서쪽 20에서 40키로미터 해상 조사 결과
염분농도는 무려 22퍼밀까지 낮아졌고 수온은 31도까지 올랐습니다.
해양수산연구원은
이 같은 수치는 1997년 조사 이래
처음 나타난 현상이라며
이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중국발 연안 담수가
쿠로시오 난류를 타고 유입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 가운데
정확한 유입경로와
고수온과의 인과관계 파악에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전봉근/제주해양수산연구원 연구사>
"제주 23마일까지 떨어진 도서 정점까지 조사해 본 결과 마을어장보다
더 높은 수온과 더 낮은 저염분수가 분포돼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따라서 조사지역을 확대하고 제주 연안에 유입될 가능성을 예측하려 하고
있습니다."
특히 고수온 저염분 현상은
수심 8미 이하의 얕은
바다에서 주로 나타나면서
연안어장 추가 피해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김용원 기자
yy1014@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