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용작물 포트재배 "효과 만점"
나종훈 기자  |  na@kctvjeju.com
|  2016.08.18 17:03
적은 양에도 비싼 값에 팔리는 약용작물은
부가가치가 높은 농업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존의 노지에서 재배하는 방식은
좋은 상품을 얻기가 힘들고
손이 많이 가는 단점이 있었는데요.

제주에서 이를 보완하는 새로운 재배법이
실증단계에 들어갔습니다.

나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제주시 구좌읍에 있는 약초 밭입니다.

싱싱하게 올라온
푸른 잎의 감초가 자라고 있습니다.

심은지 불과 3개월 밖에 되지 않았지만
웬만한 8개월차의 생육을 보이고 있습니다.

올해 새로운 재배법을 선택해 심었는데
벌써부터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 겁니다.

비법은 약초 재배용 전용 포트.

포트를 활용하니
기존 노지에 심는 감초보다
필요없는 잔뿌리가 자라지 않아 상품성도 좋고
영양분이 몰리면서
생육속도도 상당히 빠릅니다.

이에 따라
기존에 3년이상 키워야 했던 작물을
2년 안팎에 수확할 수 있을 것으로
농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잡초제거 등
불필요한 작업이 사라지고
수확할 때도 별도의 장비가 필요하지 않은 만큼
노동력 절감효과도 상당합니다.

<브릿지>
"이처럼 포트를 활용해 약초를 재배할 경우
보시는 것처럼 좁은 공간에서도
높은 밀도로 재배가 가능합니다."

포트 한 개당 비용은 2천원 선.

1만본 가량의 작물을 심을 경우,
2천만 원의 초기비용이 들긴 하지만
포트의 수명이 8년인 점을 고려하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소득이 가능합니다.

<인터뷰 : 김두형 / 약초재배 농민>
"(포트재배를 하니까) 거의 90%이상이 상품으로 나옵니다. 더군다나 기존에 일반 노지재배하면 포크레인 등 장비들여서 수확해야 해서
-----수퍼체인지-----

이 과정에서 15%정도는 상품훼손도 발생했어요."

올해 4개 농가를 상대로
처음 실증사업을 벌이고 있는 농업기술원도
사업성과를 면밀히 분석해
대상 작물과 실증 농가를 점차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 양창희 / 제주동부농업기술센터 과수특작 담당>
"내년 가을에 (첫 수확할 때) 정확히 평가를 하고 이게 제주에 맞는 약용작물로 정착이 될 수 있다고 판단이 되면 행정적으로나 재배
-----수퍼체인지-----

기술적으로나 전체적으로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적은 양에도 비싼 값에 팔리는 특성상
고부가가치 농업으로 평가받는 약용작물.

시작단계이긴 하지만
새로운 재배법의 개발로
더욱 안정적이고 높은 소득을 얻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습니다.

KCTV뉴스 나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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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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