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도행 러쉬…성산항 혼잡 극심
조승원 기자  |  jone1003@kctvjeju.com
|  2016.08.19 16:29
섬 속의 섬 우도는
제주에서도 손꼽히는 관광명소인데요,

우도를 찾는 관광객이 몰리면서
성산항 진입도로가
매일 같이 교통 혼잡을 겪고 있습니다.

도로가 아니라 주차장을 방불케할 정도인데,

이 때문에 주변 상인들은
손님의 발길이 끊긴다며
불만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조승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서귀포시 성산항 진입도로에
아침부터 차량이 가득 차 있습니다.

거북이 주행하며 가다 서다를 반복합니다.

일부 차량은 중앙선을 넘어
아찔한 역주행도 서슴치 않습니다.

우도 도항선을 타려는 렌터카와
화물 차량, 택시나 버스 등이
도로 한 곳에 뒤엉키면서 빚어진 현상입니다.

<스탠드업>
"우도에 들어가려는 차량이 몰리면서
성산항 진입도로는
보시는 것처럼 주차장을 방불케하고 있습니다."

평소 몇 분이면 이동할 거리지만
관광 성수기에는 엄두도 못 냅니다.

< 택시기사 >
손님이 콜을 불러서 오는데 올 수가 없잖아요. 시간이 지연돼서...

요즘 같은 피서철에
성산항으로 진입하는 차량은
하루에 4천 500대 정도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성산항 주차장의 수용 능력은
620여 대에 불과합니다.

운항하지 않는 오렌지호 물양장에 180여 대,
불법 주차한 약 200대를 더해도
항만 주변에 세울 수 있는 차량은 1천대 정도입니다.

주차 공간은 부족한데 진입 차량이 많아서
교통 혼잡이 반복되고 있는 것입니다.

관광객 불편도 불편이지만,
주변 상인들의 불만은 더 큽니다.

< 강종수 / 음식점 운영 >
점심시간에 예약된 차들이 들어와야 할 시간인데 주차장 앞 도로에
차가 막고 있으니까 취소하는 상황이 계속되고...

급기야 상인들이 성산항 차량 진입을 막으려는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 조태원 / 성산리 부두번영회장 >
하다 못하면 차량을 통제시키려고, 로타리에서 돌아서 나가게끔.
이 지역의 모든 게, 상가가 다 마비돼 버리니까...

주민들은 주차 공간을 늘리거나
도로를 새로 연결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는데

성산지역 땅값이 크게 오르며
이마저도 단기간에는 어렵게 됐습니다.

< 강경용 / 성산읍 성산리장 >
주차 공간을 더 확보해서 주차시키도록 해야 하는데 땅값이 천정부지로 올라서 서귀포시에서도 주차장을 만드려다가 워낙 비싸서 못했습니다.

우도와 성산지역이
관광 명소로 인기를 얻고 있지만

관광객을 맞이할 기반이 부족해
오히려 이미지를 흐리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조승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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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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