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마무리…벌써 교통 ·주차난
조승원 기자  |  jone1003@kctvjeju.com
|  2016.08.23 15:21
서귀포 혁신도시가
그동안 주인 없이 방치됐던 토지 분양을 완료하면서
제 모습을 갖춰가게 됐습니다.

내년에 공공기관 2군데가 추가로 이전하면
혁신도시 착공 10년 만에 완성되는 것인데요,

주민과 약속했던 지원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고
공동주택이 2천 세대에 가깝게 증가하면서
교통이나 주차, 학군 조정 등의 과제가 남고 있습니다.

보도에 조승원 기자입니다.
서귀포 혁신도시입니다.

건물 사이사이로 빈 땅들이 보입니다.

대부분 산.학.연 클러스터 용지입니다.

산업시설이나 학교 연수원 등이 들어설 부지인데
면적이 넓고 건축 용도가 한정됐다는 이유 등으로
분양이 지연돼 왔습니다.

결국 넓은 면적을 여러 필지로 쪼개는 방식으로
지난달에야 어렵사리 분양될 수 있었습니다.

<스탠드업>
"그동안 주인을 찾지 못했던 클러스터 용지가
일반에 분양되면서
혁신도시 내 217필지 모두가 분양을 완료했습니다"

현재 혁신도시에 이전한 공공기관은
국립기상과학원 등 모두 7개.

내년에 2군데만 추가로 이전하면
혁신도시가 제 모습을 갖추게 됩니다.

< 김민철 / 서귀포시 도시재생 담당 >
임차기관인 국제교류재단, 재외동포재단 실무자와 협의하고 있고
청사 재배치가 되면 내년 7월에 마무리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혁신도시에는 현재
이전 기관 직원이나 공동주택 입주자 등
인구가 대거 유입되며
상권이 활성화되는 긍정적인 효과를 내고 있습니다.

반면 해결해야 할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인근 지역주민들은
혁신도시 착공 초기에 약속했던 일자리 창출이나
공공기관 시설 개방 등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 강성길 / 새서귀포 마을회장 >
설계 당시부터 잘못된 건데 도로여건상 모든 게 도로폭도 좁고 지역주민들이 유입되다 보니까 주차난도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 클러스터 용지 가운데 한 필지는 분양되지 않고
LH 소유로 남아 있습니다.

공동주택용지로 용도를 변경해
200세대 규모의 행복주택을 짓겠다는 계획입니다.

이렇게 되면
기존의 LH 1차와 2차, 부영아파트까지 포함해
약 2천세대 규모의 주택 단지가 조성됩니다.

교통이나 주차 문제가 심화되고,
학군 조정까지 검토해야 하는 상황을
맞게 되는 것입니다.

< 이경용 / 제주도의회 의원 >
지나치게 LH에서 경제적 이익을 너무 추구하면서 혁신도시의
당초 사업내용과 다른 방향으로 가고있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혁신도시가 지난 2007년 착공한 지 10년 만에
완성을 앞둔 가운데
긍정적인 효과는 높이고 문제점은 해결하는
고민도 필요해 보입니다.

KCTV 뉴스 조승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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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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