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저가 관광' 뿌리 뽑는다…이번엔 바뀌나?
조승원 기자  |  jone1003@kctvjeju.com
|  2016.08.24 17:27
중국인 관광객하면 어떤 모습이 연상되시나요?

깃발을 든 가이드를 따라
단체로 쇼핑하는 모습을 떠올리시는 분, 적지 않으실텐데요.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제주의 외국인 관광시장을 넓혔다는 이면에는

이른바 싸구려 관광으로
제주 이미지를 흐린다는 문제도 자리하고 있습니다.

제주도와 관광공사, 관광협회 등 유관기관들이
저가 관광을 개선하는 데 뜻을 모으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조승원 기자입니다.
지난해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260만 명.

이 가운데 90%인 233만 명이 중국인이었습니다.

제주의 외국인 관광 시장은
중국인이 점령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

이런 현상이 과연 제주에 좋기만 한 것일까.

중국인 단체 관광객 대부분은
저가 관광을 통해 제주를 찾고 있습니다.

이마저도 인두세라 불리는 소개료까지
중국 여행사에 지불하며
관광객을 유치하는 실정입니다.

부족한 수익은
수수료를 통해 메워지기 때문에
관광 일정에는 면세점 등 쇼핑이 빠지지 않습니다.


중국 내 포털사이트에서는
쇼핑을 강매하는 제주 관광에 대한
불안감을 나타내는 글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저가 관광으로 인한 폐해가 확산되면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 오창현 / 제주관광공사 관광산업처장 >
쇼핑센터나 호텔 등으로 이어진 카르텔 구성으로 인해 관광수익, 수수료가 역외 유출되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만족도나 재방문이 ///
감소해서 관광산업 전반의 경쟁력이 떨어지는 원인이 되고...


이에따라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 관광협회 등 관련 기관들이
저가 관광의 문제점을 공유하고
개선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제주도는
초저가 단체 여행상품을 규제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에 법제화를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우수한 관광상품을 판매하는
전문여행사 사업을 확대하고,

중국 여행사가 저가 상품을 팔거나
인두세를 받지 못하도록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 이승찬 / 제주특별자치도 관광국장 >
아무리 관광객이 많아도 관광 소득과 직결되지 않기 때문에
저가 관광은 없애고 관광이 질적으로 향상될 수 있도록
///
관광 체질이 개선돼야 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관광공사는 단체 관광에서 개별 관광 위주로
패턴을 바꾸는 데 초점을 맞추기로 했습니다.

관광협회는 면세점 수수료 구조를 개선하고
특정 중국계 업체의 독점 구조를 방지하기 위한
제주공정관광협의회를 운영합니다.

< 양승필 / 제주도관광협회 해외마케팅실장 >
도내에 있는 업체를 대상으로 우수여행 상품을 공모로 선정하고
그 업체에 대해서 면세점이나 쇼핑 수수료에서 나오는 인센티브로 ///
특별마케팅 지원 체계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제주 관광의 문제로 떠오른 저가 관광에 대해
관련 기관들이 해결에 나서기로 하면서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KCTV 뉴스 조승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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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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