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갑작스런 진동에 놀라셨던 분들 많으시죠?
경북 경주에서
규모 5.1과 5.8의 지진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이곳 바다 건너 제주까지 진동이 전해졌는데요.
다행히 피해는 없었지만
많은 분들이
처음 느껴보는 강한 진동에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습니다.
나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저녁 시간, 제주시 신제주초등학교 입구 교차로.
CCTV속 화면이 위 아래로 요동칩니다.
인근을 비추는 다른 화면들에서도 진동이 느껴집니다.
### C.G IN
어제 저녁 7시44분, 규모 5.1의 지진이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9km 지역을 강타했습니다.
이로부터 50여 분 뒤,
처음 관측 지점과 1km정도 떨어진 곳에서
두 번째 지진이 관측됐습니다.
기상관측 이래 가장 강력한 5.8 규모였습니다.
지진의 여파는
360km넘게 떨어져 있는 이곳 제주에까지 미쳤습니다.
### C.G OUT
최초 지진 발생 2분 만인 어제 저녁 7시46분
서귀포시 중앙동을 시작으로
모두 411건의 지진 관련 신고가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빗발쳤습니다.
고층 아파트가 밀집된 제주시 노형동과 연동 등
신제주 일대의 신고가 많았습니다.
도민 대부분은
지금껏 느껴보지 못했던 진동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신혜순/ 제주시 연동>
"식탁 위에 보이는 등이 유리가 소리가 날 정도로 흔들리고 그게 한 2~3분은 족히 됐을 것 같아요. 그래서 계속 이걸 어떻게 해야 하지만 하고 있었던 거죠. 아무 생각도 안 나요. 이걸 어떻게 해야 될 건지 움직이지도 못하고...
-----수퍼체인지-----
<싱크: A 아파트 관리사무소 관계자>
"어디 공사하느냐고... 그런데 밤에는 공사 안하잖아요.
지진 여파일 수도 있다라고만 (주민들한테) 안내를 한거죠."
다행히 진동 신고만 잇따랐을 뿐,
인명과 재산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제주의 발이되는 공항과 항만도
별다른 지진 피해 없이 모든 항공기와 여객선이 정상 운항됐습니다.
다만, 전국적으로 트래픽이 과부화되며
일부 통신과 SNS서비스가 일시적으로 먹통되면서
많은 도민들의 혼란을 부추기기도 했습니다.
기상청은
규모 2에서 4정도의 여진이
앞으로 3∼4일 정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면서
추가적인 본진이 일어날 가능성은 적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CTV뉴스 나종훈입니다.
[영상취재 4명- 김승철, 김용민, 현광훈, 박병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