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문교육감 취임 후 공교육의 변화를 가져오겠다며
도입한 것이 바로 제주혁신학교 다혼디배움학교입니다.
kctv 제주방송은 시행 2년이 지나
제주혁신학교에 어떤 변화가 일고 있는 지를 연속 보도합니다.
첫번째 순서는 성적표 대신 성장 일기장으로 대표되는
새로운 평가방식이 가져온 교실내 변화를
이정훈기자가 소개합니다.
교실에서 아이들의 송편 만들기가 한창입니다.
한쪽에선 담임 교사가 개인별로 관심을 보이는 분야는 무엇인지
수업 참여 태도 등은 어떤 지를 꼼꼼히 관찰하고 기록합니다.
[녹취 박선영 / 종달초교 3학년 담임 교사]
"하루 마무리할 때 기억에 남거나 중간 중간 수행평가했던 것을 떠올리고 확인하면서 적습니다."
이처럼 제자들의 성장 과정이 빼곡히 기록된 일기장은
한 학기에 두번, 1년 4차례 학부모들에게 전달됩니다.
과목별 성취도가 담긴 성적표 대신 성장 기록이 담긴 일기장을 받아든 학생과 학부모들의 반응은 일반 학교와는 크게 다릅니다 .
[인터뷰 장채은 / 종달초 6학년 ]
"예전에는 점수가 나오니까 낮게 받으면 공부하라고 하시고 높게 나오면 잘했다고 하셨는데 요즘은 그런 것이 없느니까 그냥 칭찬하세요"
학교측은 선생님들이 제자들에게 더 많은 관심을 쏟을 수 있도록 행정전담보조사를 배치해 충분한 시간을 보장했습니다.
또 담임 업무를 교감과 학년부장, 심지어 교장까지 나눠
학생들을 위한 시간 할애에 쏟도록 도왔습니다.
[인터뷰 이창협 / 종달초교 6학년 담임교사]
"성취도 평가방식보다 훨씬 더 준비할 것도 많고 더 높은 교사의 전문성도 요구하기 때문에 저희 학교 선생님들도 평가 항목에 대해서 계속 고민중이고 연수를 통해 공부하는 중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
성적 중심의 평가에서 벗어나 학생들의 일상 속에서
인격적 성장을 이끌려는 교육이
제주혁신학교라는 울타리 안에서 조심스럽게 시도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