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빗나간 태풍 예보
김수연 기자  |  sooyeon@kctvjeju.com
|  2016.09.19 17:25
제16호 태풍 말라카스가 제주를 비껴갔습니다.

당초 예상보다 일본쪽으로 치우치면서
제주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았는데요.

추석연휴 찾아온 태풍소식에
서둘러 귀경길에 나선 분들이 적지 않았는데
기상청의 예보가 좀 더 정확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김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당초 제주쪽으로 향하며
직간접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됐던
제16호 태풍 말라카스.

-----C.G-----------------
현재 태풍 말라카스는
제주 남쪽 해상을 지나 일본쪽으로 북상하고 있습니다.

태풍은 오늘 밤 서귀포 남동쪽 해상을 거쳐
내일 오후쯤이면 일본 오사카 남서쪽 130km 부근 해상에서
소멸될 전망입니다.
--------------C.G----------------

지난 주말 제주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예보와 달리
태풍이 일본쪽으로 치우친데다 속도도 늦춰지면서
제주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았습니다.

<전화 인터뷰 : 국가태풍센터 관계자>
"(당초 예보했던 것보다)약한 태풍은 아닌데 멀리 떨어져 있어서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지 못하는 겁니다."

특히 태풍의 영향으로
지난 주말동안 200mm 이상의 집중호우가 쏟아질 거란
기상청의 예보는 완전히 빗나갔습니다.

기상청은 지난 18일쯤 태풍이 제주에 근접한다는 소식과 함께
산간지역에 200mm이상의 비가 쏟아진다는 예보를 발표했지만
당일 산간의 강우량은 60mm에 불과했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오늘 새벽까지만 해도 기상청은
제주에 최대 9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고
호우특보를 발효했지만
5시간도 지나지 않아 특보를 철회했습니다.

<전화 인터뷰 : 기상청 관계자>
"태풍경로가 틀어지면 틀어진만큼 저희가 조정을 해야 돼요. 기상 변수를 지금 말씀 드릴 수가 없어요. 분석을 해봐야 되는 거지…그렇게 쉽게
-------------수퍼체인지-------------
나오면 저희가 예보를 틀리고 그러겠어요?"

추석연휴기간 기상청 예보만 믿고 일정을 조정했던
관광객과 귀경객들은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

<인터뷰 : 백종현/전라북도 전주시>
"혹시 배가 묶일까봐 하루 앞당겨서 출발합니다. 좀 아쉽죠. 이번 추석에는 날씨도 좋지 않아서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태풍 말라카스는
제주지역에 별다른 피해를 주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기상청에 대한 불신을 남겼습니다.

KCTV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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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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