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축구대결…나이 잊은 '강슛'
조승원 기자  |  jone1003@kctvjeju.com
|  2016.09.23 15:45
여러 운동 종목 가운데 격한 운동을 꼽으라면
축구를 빼놓을 수 없겠죠,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 멀리는 미국에서
60살 이상 어르신들이 참가한 축구대회가
제주에서 열렸습니다.

나이를 잊은 어르신들의 축구 대결,
조승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진지한 자세로 몸을 풀고
자유자재로 공을 다루는 솜씨까지.

포지션을 정하고 작전을 지시하는 모습은
프로 축구선수 못지 않습니다.

축구를 향한 열정은 20대지만 백발이 성성한
70대 축구팀입니다.

휘슬이 울리고 시작된
우리나라와 미국 어르신들의 친선경기.

밀치고 엉키고, 거친 몸싸움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골대 앞에서의 결정적 기회,

올해 70살로 팀의 막내가 넣은 첫 골에
환호성이 터져 나옵니다.

< 유광식 / 전북 전주시 >
파인 플레이를 했을 때 서로 응원해주고 격려해주고 파울도 심하지 않고 거의 없었어요. 아주 색다르고 친선으로 좋은 것 같습니다.

그래도 나이를 속일 수는 없는지
간혹 어설픈 동작도 나옵니다.

몸이 따라주지 않아도
축구를 즐기는 순간 만큼은 청춘입니다.

< 로만 사모키쉬 / 미국 뉴욕시 >
0대 1로 지고 있지만 아직 살아 있고 뛰고 있습니다. 우리 70대들에게는 특별한 순간이다. 축구선수가 아니지만 여전히 축구를 사랑합니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은 서귀포 시니어 국제축구대회에는
8개국에서 900여 명이 참가해
나이도 국경도 뛰어 넘는 교류의 장이 마련됐습니다.

< 임상우 / 시니어국제축구대회 총괄본부장 >
각 팀의 대표자 회의를 거쳐서 각 국과 축구 교류를 정식으로 맺기로 협력했습니다.

환갑을 넘기고도 축구로 건강을 지키며
노익장을 과시한 선수들.

<클로징>
"예순살 이상 어르신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축구실력을 뽐내고
친목을 다지는 소중한 기회가 됐습니다.

KCTV 뉴스 조승원입니다."
기자사진
조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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