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충 고사목 '여전'…4차방제 어떻게?
나종훈 기자  |  na@kctvjeju.com
|  2016.09.27 17:37
지난 2013년 소나무 재선충병과의 전쟁이
선포된지도 4년이 됐습니다.

아직도 도내 곳곳에서
벌겋게 시들어 고사한 소나무를 쉽게 볼 수 있는데요.

다음달부터는 4차 방제작업이 이뤄지게 되는데,
성과를 거둘 수 있을까요?

나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한라산 국립공원 경계와 가까운
해발 500m 1100도로로 이어지는 산록도로.

군데군데 붉게 시들어가는 소나무가 눈에 띕니다.

해마다 벌어진 방제작업에도 아랑곳 않고
국립공원 턱밑까지 재선충병이 올라온 겁니다.

재선충병과의 전쟁을 선포한
지난 2013년 이후 잘려나간 나무만
모두 154만여 그루.

다음달부터는 제4차 방제작업이 진행됩니다.

<브릿지>
"이번 4차방제부터는
기존 제주도 위주로 진행되던 작업을
행정시가 주도적으로 맡아 진행하게 됩니다."

제주도는 재선충병의 예산확보와 계획마련 등
컨트롤타워 역할에 집중하고
행정시에서 방제작업을 맡게 됩니다.

방제는
올해와 내년 상반기까지 2단계로 나누어
나무주사와 벌채 등 복합방제로 하되
나무주사를 대폭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국립공원 경계지를 중심으로 선단지를 구축해
나무주사로 지켜야 할 곳은 지켜나가면서
밀어내기식 벌채를 하는
이른바 선택과 집중을 하겠다는 겁니다.

<인터뷰 : 오경식 / 제주시 재선충방제담당>
"지난 3차방제 기간에 추진한 나무주사의 효과가 입증돼서 이번 4차방제 기간에도 선단지와 경계지역을 중심으로 나무주사를 대폭 확대할 예정이며"

현재 제주시가
4차 방제기간 동안 예상하고 있는
재선충병 고사목은 28만 여 그루.

이번 사업에도 280억 원 정도가 들어가게 되지만
유난히도 무더웠던 폭염은 지켜봐야 할 변수입니다.

<인터뷰 : 오경식 / 제주시 재선충방제담당>
"40일간의 폭염으로 인해서 재선충병 발생량이 많아질 수도 있다는 추정을 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예산은 가변적으로 운영할 예정입니다."

지난 2013년 소나무 재선충병과의 전쟁이 시작된 이후
들어간 방제 예산만 약 1300억 원.

재선충병 4차 방제작업이
얼만큼의 성과를 낼 수 있을지
도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나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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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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