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토요일에 개관한 김창열 미술관이
벌서 천장에서 누수현상이 발생해
하자보수 공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개관 후 5년여 동안
이미 140여 차례나 크고 작은 보수를 해왔고,
또다시 누구현상으로 보수를 공사를 벌이고 있는
제주아트센터가 떠오르고 있는데요...
공공시설을 짓는데 도민 혈세가,
그 공공시설의 부실공사를 메우는데 또다시 도민혈세가
줄줄 새고 있습니다.
나종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92억 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을 들여 만든
제주도립 김창열 미술관.
물방울 그림으로 유명한
세계적인 김창열 화백을 이름을 본 딴 만큼
소박하면서도 멋스러운 자태를 뽐냅니다.
지난 24일 개관한 이후
하루 평균 200명 이상의
관람객들이 찾고 있습니다.
<브릿지>
"이곳 김창열 미술관이 개관한지 불과 일주일밖에 되지 않았지만
일부 천장에서 빗물이 새면서
하자보수작업을 앞두고 있습니다.
내부에 들어가보니
일부 천장에는 물방울이 대롱대롱 매달려 있고,
바닥에는 흘러내린 물이 흥건합니다.
벽에는
시멘트 벽화현상까지 생겨
여기저기가 얼룩덜룩합니다.
특히, 그림을 걸어놓은 내부는 습도가 높은 듯
취재진의 카메라를 외부로 옮기자마자
렌즈에 뿌옇게 습기가 피어오릅니다.
<싱크 : 김창열 미술관 관계자>
"여기는 빼주십시오. 이제 (개관)했는데, 이제 보수하려고, 내일 오전에 비 그치면 바로 보수하려고 자재도 다 준비해놓고 있는데…."
공공시설의 부실시공 의혹은
비단 이 곳 뿐만이 아닙니다.
<브릿지>
"이 곳 아트센터는
개관 5년여 만에 이미 100차례가 넘는
보수공사가 이뤄져 왔지만
보시는 것 처럼 또 다시 보수공사에 들어갔습니다."
이로 인해
임시휴관하는 날만 6개월.
보수 공사에 14억 원이라는 예산이
또 다시 들어가게 됐습니다.
<싱크 : 제주아트센터 관계자>
"좀 누수되는 부분이 있어서 방수 공사하는 겁니다. 하자보수이긴 한데, 건물이 이제 시간(5년)이 좀 되다 보니까 문제점도 있고, 당초에
-----수퍼체인지-----
공사하면서 좀 미진했던 부분도 있고."
전국체전 당시
바람에 날아가버린 복합체육관 지붕을 비롯해
공연 도중 빗물이 센 서귀포예술의전당과
개장 하루만에 천장에서 물폭탄이 떨어진
제주국제여객터미널까지.
제주사회는
공공시설을 도민의 혈세로 짓고,
그 시설의 부실공사를 메우기 위해 또다시 세금을 투입하는 것을
당연시 여길 뿐, 단 한사람도 책임지지 않고 있습니다.
KCTV뉴스 나종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