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유리 건물이 새들에겐 '무덤'…예방법은?
나종훈 기자  |  na@kctvjeju.com
|  2016.09.30 17:58
요즘 도심 속 건물을 보면
번쩍번쩍 통유리로 된 건물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화려하고 멋진 외관을 자랑하지만,
이게 새들에겐 무덤인데요.

나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유리창이 많은 한 건물 앞에
작은 새 한마리가 죽어있습니다.

제주도를 상징하는
큰 오색 딱따구리입니다.

도심 속 건물의 유리창에 부딪히며
목 부분을 크게 다쳐 죽은 겁니다.

<인터뷰 : 김완병 /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이학박사>
"유리창 벽에 충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유리창에 반사된 모습이 숲 속 이미지라서 새들이 나무로 위장된 숲인줄알고 오다가 장애물을
-----수퍼체인지-----

만나게 되면 머리를 부딪혀서 뇌진탕으로 다치는 경우가 많은데…."

야생동물구조센터에도
이처럼 야생조류가 도심 속 건물과 부딪혔다가
구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올 들어 지난달까지만도 155마리,
이틀에 한마리 꼴로 구조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윤기 / 제주대야생동물구조센터 수의사>
"다친 새를 발견하시면 일단 주변에 다른 위험요인이 없도록 작은 상자 등에 담아서 수건을 덮어주시면 좋고, 제주대 야생동물구조센터로
-----수퍼체인지-----

빨리 신고해주시면 저희가 구조를 해서 적절한 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전문가들은 높은 건물의 경우
유리창에 독수리 같은 맹금류의 스티커를 붙이는 것만으로도

새가 건물과 부딪히는
일명 버드스트라이크를 줄일 수 있다며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브릿지>
"또, 전문가들은 이처럼 블라인드를 내리는 것만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울창한 산림을 밀어내고
갈수록 빽빽하게. 또, 높게 들어서고 있는 도심 속 건물들.

인간과 자연이 공생하기 위한
우리 모두의 노력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나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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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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