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으로 초토화된 피해현장에서
본격적인 복구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민.관.군이 곳곳에 투입되면서
피해 주민들과 함께 복구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김수연 기잡니다.
태풍으로 침수피해를 입은 한림읍 명월리의 한 주택.
마당에는 흙을 뒤집어 쓴 짐들이 널려 있습니다.
집 안에는 물이 가득 차 올랐던 흔적이 역력합니다.
<인터뷰 : 고순희/피해 주민>
"(물이) 여기까지…그래서 어제 (봉사자들이) 와서 청소해줬는데 오늘이 2번째…말도 못해…남편 죽고 한달인데…"
막막한 상황 속에
자원봉사자들과 동네주민들이 모여
본격적인 복구작업에 나서고 있습니다.
다 젖어버린 집기들을 열심히 실어나르고
흙 범벅이 된 장판을 드러내 깨끗이 씻습니다.
더러워진 집안 내부도 깨끗이 닦아냅니다.
<인터뷰 : 양미나/한림적십자봉사회장>
"와서 보니까 상황이 생각보다 심각해서 여기는 또 혼자 사는 어르신이 계셔서 혼자 하시긴 힘들 것 같고 봉사원들도 다 바쁘겠지만 서로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자 나왔습니다."
피해를 입은 가구가 한두곳이 아닌탓에
봉사자, 군인, 공무원까지 모여 하루에도 서너가구씩
방문해 일손을 보탭니다.
<브릿지 : 김수연>
"태풍 피해를 입은 집집마다
각 봉사단체와 해병대원들이 모여 복구작업을 도왔습니다."
예상보다 큰 피해에
모두들 안타까운 마음으로 도움의 손길을 건넵니다.
혼자서는 엄두조차 낼 수 없는 일이지만
함께 힘을 모으니 복구작업에 탄력이 붙습니다.
<인터뷰 :전호연/해병대 제9여단>
"군인으로서 피해를 입은 국민들을 보니까 마음이 많이 안타깝고 도와드려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고 그래서 이번 작업에 최선을 다해 임하고 있습니다."
도로와 하천, 각종 시설물 복구작업에도 한창입니다.
바닥에 가득한 흙을 삽으로 퍼내고
곳곳에 쌓인 쓰레기들도 열심히 수거합니다.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복구작업에 나서면서
태풍으로 황폐화 됐던
피해현장도 조금씩 회복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수연입니다.
김수연 기자
sooyeon@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