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제주본부가
다가오는 지방선거에 노동 정책 요구안을 발표했습니다.
이들은 오늘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권과
공공성을 핵심 가치로 한
5대 영역 23대 과제를 제안했습니다.
제안한 과제를 보면
노정교섭 정레화와 돌봄 노동자 처우개선,
필수, 위험업무 민간위탁 재공영화,
5인 미만 사업장 노동자 권리 보장 등입니다.
올해는 3.1 만세운동이 일어난지
꼭 100년이 되는 해입니다.
KCTV제주방송은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제주 항일 역사를 재조명하는
기획 뉴스를 준비했습니다.
첫 번째 순서로
일제 강점기 일본군에 끌려가 고된 노역에 시달렸던
강제징용 피해자들을 조명했습니다.
수십 년의 세월이 지났지만,
피해자들은 제대로 된 사과도 받지 못한 채
여전히 고통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변미루 기자가 보도합니다.
14살 어린 나이에 일본군에 끌려간 주묘생 할아버지.
아무 것도 몰랐던 철부지 소년은
일본군의 전초기지인 알뜨르 비행장 건설 현장에
강제로 동원돼 노역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곡괭이 한 자루를 들고 맨몸으로,
손에서 피가 나도록 일했지만
임금을 받기는커녕
보리밥 한 끼조차 제대로 먹지 못했습니다.
이제 92살이 된 주 할아버지는
아직까지 그날의 악몽을 생생하게 기억합니다.
<인터뷰 : 주묘생 / 강제징용 피해자>
“배고픈 게 제일 힘들었어. 나쁜 놈들...”
일본은 1940년대 태평양 전쟁에서 수세에 몰리자
본토 방어를 위해 제주를 최후의 방어지기로 구축했습니다.
섬 전체를 군사 요새화하며
해안을 따라 군 비행장을 만들었고,
한라산 중턱의 오름까지 파헤쳐 동굴 진지를 조성했습니다.
이렇게 조성된 동굴 진지는
제주도내 368개 오름 가운데 3분의 1인
120여 군데에서 확인되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강제징용 노동자들의 피땀과 한이 서려 있습니다.
<인터뷰 : 이영근 / 제주전쟁역사평화박물관장>
“부상자들 많았고. 곡괭이로 들채로...부상도 많고 죽는 사람도 많았지”
제주에서 강제 노역에 동원된 인원은 8천여 명.
비공식 인원까지 합치면 모두
최대 5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하지만 제대로 된 사과나 보상도 받지 못하고
이미 세상을 떠난 경우가 대다수.
얼마 남지 않은 연로한 피해자들은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역사의 비극 속에서
여전히 상처를 안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KCTV뉴스 변미룹니다.
대법원은 지난해 10월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들에게
일본 전범 기업이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는 판결을 확정했습니다.
제주에서도 강제징용 피해자가 적지 않은 가운데
2천명 가까운 강제징용 피해자와 그 유족들이
대규모 소송을 준비중입니다.
계속해서 이정훈기자가 보도합니다.
서귀포시가 고향인 이화철씨의 아버지는 일제강점기
일본 홋카이도 지역 탄광에 동원됐습니다.
강제 노역을 당하면서도 집에 남겨진 부인과 자식들 생각으로 버텨오다 해방이 된 후 천신만고 끝에 고향으로 돌아왔습니다.
목숨은 건졌지만 탄광에서 몸이 부서져라 일한 대가는 받지 못했습니다.
[ 인터뷰 이화철 / 강제징용 피해자 아들]
"한푼도 받지 못했다고 하죠..그냥 몸만 온 거에요. "
이 씨는 아버지를 대신해 최근 한 민간단체의 도움으로 일본을 상대로
일제 징용 피해 배상소송에 나서고 있습니다.
세월이 흘러 증거 자료가 많이 부족하지만 지난해 우리나라 대법원이
일부 강제징용자에 대한 배상을 확정하면서 용기를 냈습니다.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강제징용 피해 보상 소송단 모집에
제주지역에선 지금까지 2천 명이 참여했습니다.
[인터뷰 / 강제징용 피해 소송 참여자 ]
"제대로 일본이 인정하고 할아버지 노역에 대한 배상도 받아내야하기 때문에 신청하게됐습니다. "
해당 단체에선 패망 직전 일본군이 주둔했던 제주는 비행장을 비롯해 군사시설에 많은 인력이 차출되며 유독 피해가 컸다고 말합니다.
또 당시 피해 상황을 구체적으로 증언할 생존자들이 있지만
여전히 상당수 피해자가 소송에 나서지 않고 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최주연 / 일제강제노역피해자정의구현전국연합회 제주본부장 ]
"제주는 강제 징용 피해 유적이 많은데도 아직도 많은 분들이
배상 소송에는 나서지 않는 상황입니다. "
일제 강점기 강제징용의 최대 피해지인 제주,
당시 시대상황을 고스란히 담긴 수 많은 유적을 간직하고 있지만
사상 처음 이뤄지는 대규모 소송에 도민들의 관심은 부족합니다.
이 때문에 강제징용 노동자 규모와 실태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한
행정의 노력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
다른지역에서 생산된
한우 송아지 등 우제류 반입이 다시 허용됩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경기도 안성과 충북 충주에서 발생했던
구제역 방역조치가 완료되고
경보단계가 주의단계로 하향됨에 따라
오늘(25일)부터 돼지를 제외한
다른지역 우제류 반입을 허용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구제역 방역대책 상황실은 계속 운영하고
취약농가 방역 관리도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다음달 13일 실시되는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16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내일(26일)과 모레는 선거 후보자 등록이 진행되는데요.
제주에서는 조합장 32명이 선출되는데
70여 명이 출마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보도에 김수연 기잡니다.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횝니다.
전국동시조합장선거 후보 등록을 앞두고
출마예정자와 대리인들의 발길이 쉴새없이 이어집니다.
후보 등록 당일 서류 제출에 문제가 없도록
미리 검토하기 위해섭니다.
이번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제주지역은 모두 32명의 조합장이 선출됩니다.
각 지역 농협과 수협, 산림조합 등
전, 현직 조합장을 포함한 70여 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후보자 등록은 26일부터 이틀 동안 진행됩니다.
제주시는 제주도 선관위 4층 대강당에서에서
서귀포시는 서귀포시 선관위 1층 회의실에서 접수할 수 있습니다.
신청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집니다.
27일 모든 후보의 등록이 마감되면
28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전이 펼쳐집니다.
공직선거와 달리
조합장 선거는 모든 후보 등록이 마감된 후
선거운동을 같이 시작해야 합니다.
<인터뷰 : 최미경/제주시선관위 관리계장>
" "
선거권자는 누구든지 2월 27일부터 3월 2일까지
조합 사무실을 통해 선거인 명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격이 없는 선거인이 올라와 있다고 인정되면
확인 기간 중에 해당 조합에 이의를 신청할 수 있고
이의신청을 받은 조합은 신청일 다음날까지 심사. 결정해야 해야 합니다.
후보등록과 함께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전의 본격적인 막이 올랐습니다.
KCTV뉴스 김수연입니다.
원희룡 지사와 제주지역 국회의원 3명의 정책협의회가
오늘(25일) 제주도청 삼다홀에서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서 원희룡 지사는 모두발언을 통해
제2공항 등 여러 갈등 현안 해결과
내년도 국비 확보 대중앙 정출과정에서
지역 국회의원의 중재역할과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강창일, 오영훈, 위성곤 의원은
제2공항은 절차적 투명성 확보가 먼저 이뤄져야 한다며
제주도와 국토부가 일방적으로
사업을 추진해선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오영훈 의원은
공론조사 결정을 뒤집은
도지사의 영리병원 허가 결정에 유감을 표명하면서
3월 4일 청문절차에서
병원 개원 요건을 갖추지 못하면
제주도가 정책적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덧붙혔습니다.
한편 오늘 진행된 정책협의회에서는
내년도 주요 사업 국비 확보 진행 상황과
4.3 특별법 개정안 등 제도개선 사항 등이 논의됐습니다.
유해동물로 지정된 노루가
지속적인 포획으로 개체수가 대폭 감소했습니다.
세계유산본부에 따르면
노루 개체수는
지난 2009년 1만 2천여 마리에서 지난 2015년 8천여 마리.
지난해 3천 8백마리로
10년 동안 9천 마리 가까이 줄었습니다.
특히 지난 2013년 유해동물로 지정된 이후 한시적 포획이 허용되면서
지난 2017년부터 적정 개체수를 밑돌고 있습니다.
오는 6월 유해동물 지정 연장 심의가 예정된 가운데
세계유산본부는
지정 연장보다
개체수 보호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주도에 전달할 계획입니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조림 복원을 위해
오는 2023년까지 나무 5백만 그루를 심습니다.
첫해인 올해는 사업비 80억 원을 들여
재선충병 피해지 170헥타르에
나무 100만 그루를 심을 계획입니다.
제주도는
행정시와 자생단체 묘목 2만 6천여 그루를
무료로 나눠줘 나무심기를 범도민 운동으로 확산할 방침입니다.
다음달부터 한라산국립공원 입하산 시간이 연장됩니다.
이에따라
어리목 코스 입산시간이
현재 낮 12시에서 오후 두시로 두시간 연장되는 등
코스별 입산시간이
30분에서 최대 2시간 늘어납니다.
하산시간도
윗세오름은 오후 3시에서 4시로,
한라산 동능 정상 코스도
오후 1시 30분에서 2시로 조정됩니다.
무허가 축사에서 가축들을 키워온 농가들이 상당수 확인됐습니다.
제주시는
지난해 11월부터 추진해온 무허가 축사 전수조사 결과
38개 농가가 인허가를 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 가운데 7개 농가는
하천에 인접해 있는 등 인허가가 불가능해
철거나 이전이 불가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주시는 나머지 31개 농가는 인허가와 적법화를 할 수 있도록
안내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