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3) 오후 1시 45분쯤
한라병원에서
대동맥 박리 환자를
다른 지역으로 긴급 이송해야 한다는 요청이 해경으로 접수됐습니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헬기를 이용해
70대 환자를
서해지방해양경찰청 목포 비행장으로 이송했으며
대기하던 소방에 인계했습니다.
한편, 올들어 해경헬기를 이용해
긴급 이송된 환자는 모두 2명입니다.
오늘 제주는 서해상에서 발달한 비구름대 영향으로 전 지역에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오후 3시 까지 한라산 영실에 115mm 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고 외도동 54mm 월정리 76.5mm 대정 27.5mm의 강우량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에서 45mm의 집중호우가 쏟아진 지역에서는 정전 피해가 나 긴급 복구가 이뤄졌습니다.
오후들어 빗줄기가 약해지면서 제주 전역에 발효됐던 호우특보는 모두 해제됐습니다.
기상청은 모레(18일) 아침까지 5에서 40mm 의 비가 더 내리겠다고 예보했습니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는 수십억원 규모의 가짜 세금계산서를 발행한 혐의로 기소된 업체 사장과 직원에게 각각 징역 10개월과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그리고 벌금 3억 2천만원을 선고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2021년 9월부터 3개월 동안 30억원 상당의 가짜 세금계산서를 발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재판부는 국가의 조세 부과를 제대로 하지 못하게 한 죄책이 무겁지만 피고인들이 혐의를 인정하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습니다.
오늘(16일) 새벽 2시 50분쯤 제주시 용담동에 있는 횟집에서 불이 났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건물 내부 180여 제곱미터가 불에 그을렸고 주방 집기 등이 소실되면서 소방서 추산 1천 1백여 만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주방 냉장고 윗쪽에서 불이 확대됐고 배전반 차단기가 작동한 점에 미뤄 전기적 요인에 의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제주 제2공항추진범시민포럼이 제2공항 추진 서명 운동을 전개합니다.
시민포럼은 오늘(16일) 제주공항에서 출정식을 갖고 앞으로 2공항의 필요성을 알리고 조속한 사업 추진을 촉구하기 위한 서명운동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제2공항은 지역 경제 발전의 촉매제가 되고 관광 등 연관 산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제2공항 사업비 6조 6천 7백억여원을 확보하기 위한 기재부 협의를 진행한뒤 연말쯤, 기본 계획 고시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오늘 제주는 흐리고 서해상에서 발달한 비구름대 영향으로 한라산 영실에만 오늘 하루 115mm 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성산이 31.2도로 가장 높았고 서귀포시 29도, 고산 28.5 등을 보였습니다.
내일도 흐리겠습니다.
아침 기온은 25도, 낮 기온은 28도에서 30도의 분포로 오늘과 비슷하겠습니다.
기압골의 영향으로 모레(18일) 오전까지 5에서 40mm의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내일 해상도 흐린 가운데 제주도 앞바다에서 물결이 1미터 내외로 잔잔하겠습니다.
4.3 가족관계 불일치 사례 가운데 사실혼이나 사실상 양자 관계도 4.3 위원회 확인을 거쳐 법적으로 인정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릴 전망입니다.
행정안전부는 혼인과 입양신고 특례를 도입하는 내용의 4.3 특별법 개정법률안을 오늘 (15) 입법예고했습니다.
특례에 따라 사실혼 관계 당사자나 그 유족, 그리고 사실상 양자 관계인 자녀는 4.3 위원회 확인을 통해 혼인과 입양신고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가족관계 불일치 실태 조사에서 혼인이나 입양으로 인해 어긋난 가족관계 사례는 130건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름에서 길을 잃은 탐방객들이 드론 수색으로 발견돼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제주도자치경찰단은 어제(14일) 오후 4시 30분 쯤 조천읍 세미오름에서 70대 남성 A씨 등 3명이 길을 잃었다는 신고를 받고 드론을 띄워 오름 일대를 수색한 결과 20분 만에 발견해 구조했습니다.
이들은 양하를 구하려고 오름 깊이 들어갔다가 길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자치경찰은 오름 등을 등반하다 길을 잃으면 119에 신고하고 사방이 트인 장소로 이동해 구조대가 올 때까지 기다릴 것을 당부했습니다.
제주의 몽돌과 먹돌은 한라산에서부터 오랜시간 내려와 독특한 해안 경관을 만들어내며 제주의 가치와 역사를 지니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몇년 사이 몽돌과 먹돌이 빠르게 사라지고 있습니다.
KCTV제주방송은 제주의 가치를 지닌 몽돌과 먹돌이 사라지는 실태와 이유를 집중 취재했습니다.
첫 순서로는 빠르게 유실되고 있는 내도동 알작지 몽돌해안의 실태를 전해드립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조약돌처럼 둥근 몽돌로 유명한 제주시 내도동 알작지.
몽돌이 가득 해야 할 해안가에 돌은 사라져 찾기 어렵고 곳곳에는 검은 모래만 남아있습니다.
이 곳은 동그란 자갈 모양의 몽돌이 독특한 해안 경관을 만들어내면서 지역의 자랑이었습니다.
그 가치를 인정받아 10년 전, 향토 유형유산으로 지정되기도 했지만 지금은 옛 모습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인터뷰 : 고병규 / 제주시 내도동 (87세) >
“서운하지 우리가. 그래도 내도를 찾아오는 사람은 지금도 알작지가 어딥니까 해서 찾아오니까. 그래서 우리는 여기를 가르쳐 주죠. 그 대신 옛날 같이 몽돌은 없다.”
<인터뷰 : 김두영 / 내도동 노인회장>
“아쉽죠 지금 옛날에는 파도만 치면 샤르릉 샤르릉 해 가지고 기타치는 소리가 났어요 음악처럼.
기타치는 소리가 났는데 이제는 그런 것이 완전 없어져 버렸어.
이제는 완전 큰 돌하고 이런 알작지가 없어졌어.
몽돌이라는 존재가 없어져 버렸어, 완전히.”
전문가들은 해안 주변을 개발하며 만들어진 시설물을 원인으로 지목합니다.
##CG
해안가에 설치한 시설물들로 인해 조류의 흐름이 바뀌면서 몽돌이 바다로 유실되고 있다는 겁니다.
<인터뷰 : 강순석 / (사) 제주지질연구소장 이학박사 >
“제주도 한라산 속에 있는 것이 외도천을 통해서 쌓인 겁니다 주변에.
근데 내도포구가 어디 있습니까? 바로 지금 앞으로 외도천하고 내도 알작지, 내도마을 사이에 있잖아요.
그러니까 외도천에서 오는 자갈, 몽돌이 오는 길을 막아버렸어요. 그러니까 더 이상 오지 않습니다.
그다음 해안도로를 넓히면서 계속 침식되는 힘만 강해지고 있어요.
바다로 빠져나가고 있어요.
이렇게 된다면 결국에는 공급은 안 되고 퇴적믈은 움직이는 것인데 바다로 빠져나가는 힘만 강하게 되면 언젠가는 사라지고 말 것입니다.”
그러는 사이 유실은 더욱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해안가 주변에 만든 시설물로 인해 밀려오는 파도의 거리가 짧아지고
강하게 부딪힌 파도의 물살이 되돌아나갈 땐 더 빠르고 강해지면서몽돌을 먼 바다까지 끌고 나가는 '백 웨이브' 현상 때문입니다.
<인터뷰 : 홍영철 / 제주참여환경연대 대표>
“반발력, 백 웨이브라는 게 반발력이거든요. 반발력 때문에 물살이 빨라지면서 밑에 있는 것까지 긁어가버리는거죠. 파도가 강해지면 점차적으로 밀려 나가면서 여기까지 다 유실이 된 겁니다. 나중에는 여기 밑바닥이 세굴되면서 여기 구조물 자체도 무너질 수 있는 거고요.”
##수중드론
사라진 몽돌은 어디로 갔을까?
바닷속을 직접 살펴봤습니다.
해안가 바로 앞쪽에서는 몽돌이 발견되지만 조금 더 멀리 나아가자 이내 몽돌은 찾아보기 어렵고 모래만 펼쳐져 있습니다.
해안 개발이 반복되는 동안 몽돌은 계속해서 사라졌지만 얼마나 유실됐는지 파악조차 되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 고병규 / 제주시 내도동 (87세) >
“이 언덕이 안 보이죠. 이런 언덕들이.
여기에 (몽돌이) 꽉 찼을 적에는.
그러다가 겨울들어서 파도가 칠 적에는 (몽돌이) 올라왔다가 파도가 내려갈 적에는 쪼로록 내려가 버려요.
옛날하고는 아주 차이가 있죠 모든 게.”
<인터뷰 : 김두영 / 내도동 노인회장>
“이제는 아무것도 없어져 버리니까 그대로 방치해서 놔둬 버리는 거지.
이제 후회하는 거죠. 그때는 몽돌이 없어질 거라고 생각을 못한거죠.”
지역의 자랑이자 주민들의 추억이 깃든 몽돌해안.
무분별한 개발로 지금 이 순간에도 몽돌은 사라지고 있습니다.
이대로라면 아름다운 해안 경관도, 제주의 가치도 언젠간 기억 속에만 남게 될지 모른다는 우려가 점점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경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