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3) 오후 1시 45분쯤
한라병원에서
대동맥 박리 환자를
다른 지역으로 긴급 이송해야 한다는 요청이 해경으로 접수됐습니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헬기를 이용해
70대 환자를
서해지방해양경찰청 목포 비행장으로 이송했으며
대기하던 소방에 인계했습니다.
한편, 올들어 해경헬기를 이용해
긴급 이송된 환자는 모두 2명입니다.
오늘 제주는 구름 많은 가운데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산지를 제외한 제주 전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오늘 낮 기온은 32에서 35도로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대기 불안정으로 5에서 60mm의
소나기가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당분간 최고 체감온도가 35도를 웃도는 만큼
낮 시간대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등
건강관리에 주의해야 합니다.
또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습니다.
대부분 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물결은 제주도앞바다에서
2에서 4미터 높이로 높게 일어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하는 가운데 일본 남쪽으로 방향을 틀어 제주에는 직접적인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 카눈은 중심기압 940 헥토파스칼에 중심부근 최대풍속이 초속 47m의 '매우 강한' 강도로, 현재 일본 오키나와 서쪽 약 30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17km 속도로 북서진하고 있습니다.
태풍은 오는 7일 일본 가고시마 남쪽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태풍이 일본 쪽으로 경로를 틀면서 제주에는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태풍의 이동경로는 아직까지 유동적인 만큼 기상청은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오늘 아침 제주시 노형동 제주우편집중국 앞 사거리 인근 도로에 설치된 상수도 밸브에서 물이 역류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장시간 물이 인근 도로로 흘러 넘치면서 차량과 보행자들이 이 일대를 피해서 다니는 등 불편이 잇따랐습니다.
제주시와 한국수자원공사는 현장 조치에 나서는 한편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최근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더위에 취약한 어르신들은 더욱 힘든 여름을 보내고 있습니다.
고령층을 중심으로 온열질환자도 늘고 있는 가운데 소방에서도 피해 예방을 위해 현장 대응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김용원 기자입니다.
내뢰쬐는 햇빛을 피해 그늘에서 쉬고 있는 할머니.
요즘 같은 폭염에는 무더위 쉼터에 갈 엄두도 나지 않습니다.
10년째 생활하는 컨테이너 안은 여름만 되면 한증막이 됩니다.
창문이 작아 환기도 잘 되지 않습니다.
선풍기에선 더운 바람만 뿜어져 나오고, 장맛비와 고온 다습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컨테이너 한쪽에는 곰팡이가 피어 올랐습니다.
10여 제곱미터 남짓한 쪽방에서는 에어컨을 틀지 않으면 잠시도 있기 힘들 정도입니다.
전기세 걱정 때문에 마음 편하게 에어컨을 틀 수도 없습니다.
밤낮으로 열대야와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요즘은 컨테이너 밖에서 움직이지 않고 시간을 보내는게 유일한 피서입니다.
<주거취약 어르신>
"에어컨은 한 시간 정도 틀면 끄고 그러니까 밖에만 앉아 있어요. 가는 사람 오는 사람 보면서. 힘들지만 어떡합니까."
무더위에 취약한 홀몸 어르신들은 각종 물품과 냉방비를 지원해주고 수시로 찾아와 안부를 물어주는 주변 도움에 의지할 뿐입니다.
<강다혜 / 오라동 주민센터 맞춤형 복지 담당>
"컨테이너 창문이 있어도 열이 밖으로 안 빠져나와서 많이 더워요. 저희 동에서는 폭염이나 장마철에 주기적으로 와서 안부 확인하고 잘 계신지 여쭤보고 선풍기나 여름철 물품 있으면 여기 우선적으로 해서 갖다 드리고 있습니다."
불볕 더위에 온열 환자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지난 달에만 제주에서 30명이 발생했고 8월에도 야외 작업을 하던 80대 등 7명이 전신 마비나 어지럼증 같은 온열 질환 의심 증세로 긴급 이송됐습니다.
온열질환 중 가장 흔한게 고열과 탈수 증상인데 소방은 구급차에 얼음팩과 스프레이, 정제 소금, 음료와 수액주사 장비 등을 상시 갖추고 응급 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김수호 / 이도119 센터 소방교>
"온열질환은 4단계인데 열 경련, 탈수, 실신, 열사병처럼 네 종류가 있는데 신고로는 1단계인 열 탈수 증상이 가장 많습니다. 저희 구급대도 온열질환 장비를 준비하고 있고 일반인들도 시원하고 서늘한 곳에서 충분히 쉬면서 야외활동을 하면 좋겠습니다."
전국 온열질환자의 약 30%가 65세 이상 어르신으로 발생 비율이 가장 높은 가운데 소방은 오후 시간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의심 증상이 있을 땐 신속히 신고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영상취재 김승철)
4·3 희생자 유족회와 퇴직 경찰로 이뤄진 재향경우회가 화해와 상생을 선언한 지 올해로 10주년이 됐습니다.
두 단체는 10주년 기념 합동참배를 진행하며 화합의 정신을 더욱 굳건히 했습니다.
또한 4·3을 왜곡하는 세력에 대해서도 강경한 목소리를 내며 완전한 해결에 힘을 모았습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국립제주호국원을 찾은 4·3 희생자 유족들과 퇴직 경찰들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참배합니다.
예를 갖춰 헌화와 분향을 하고 국가를 위해 희생한 이들을 추모했습니다.
이어서 4·3평화공원을 방문해 위령제단을 참배하고 4·3 영령들의 넋을 기립니다.
방명록을 남기면서 희생자들을 다시 한번 애도하고 4·3의 정신을 되새깁니다.
제주4·3희생자유족회와 제주도재향경우회가 화해와 상생 선언 10주년을 맞아 합동참배를 진행했습니다.
두 단체는 피해자와 가해자의 관계로 수십년 동안 갈등과 반목의 세월 보내다 지난 2013년 8월 2일 두 손을 맞잡고 매년 합동참배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2021년부터는 도내 군경 최고 책임자들이 함께하면서 의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김창범 / 제주4·3희생자유족회장>
"화해, 상생이 우리 4.3 과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큰 자양분 역할뿐만 아니라 제주 공동체가 치유 공동체, 평화공동체로 발전해 나가는 데 있어 큰 밑거름이 됐습니다."
역사 왜곡을 통해 4·3의 가치를 흔드는 세력에 대해서도 강경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고정화 / 제주도재향경우회장>
"제주도민 전체가 4·3의 피해자입니다. 그건 정치권의 얘기고 우리 재향경우회에서는 그런 생각을 하고 있지 않습니다."
4·3 중앙위원에 극우성향 인사들이 포함돼 논란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해선 이미 희생자에 대한 명예회복과 보상이 이뤄지고 있는 만큼 흔들림 없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창범 / 제주4·3희생자유족회장>
"큰 그림에 있어서는 아무리 보수의 시각으로 접근하더라도 크게 큰 흐름에는 미치지 않을 것 같고 자그마한 문제에 대해서는 좀 더 검토해 (나가겠습니다.)"
희생자 유족과 퇴직 경찰들이 화해와 상생 선언 10주년을 맞아 화합의 정신을 더욱 굳건히 하며 4·3의 완전한 해결에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박병준)
최근 급증하고 있는 교권침해 사례와 관련해, 제주지역 교원단체들이 피해교사에 대한 보호대책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특히 학부모와의 추가 갈등을 막기 위해서라도 담당 교사를 대신해 학교장이 상담을 맡는 민원 창구 일원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김광수 교육감은 취지는 공감하면서도 자칫 학부모와의 소통이 막힐 수 있다며 신중한 입장입니다.
이정훈 기자입니다.
최근 잇따르는 교권 침해사건으로 무기력감에 빠진 일선 교사들, 제주도 예외는 아닙니다.
전교조 제주지부가 도내 교사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 128명 중 절반 이상인 70명이 교육활동 침해 경험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제주지역 6개 교원단체들이 이 같은 교권침해 사례와 관련해 피해교사에 대한 보호대책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이들은 최우선으로 학교 민원 처리 시스템 구축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교사가 갈등을 빚은 학생이나 학부모를 대응하는 것은 쉽지 않다며
개별 교사를 대신해 학교장이 면담이나 답변에 나설 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고정희 / 교사노조 대변인>
"모든 민원은 온라인 접수시스템과 전화를 통해 접수되며 교장이 해당 사안을 검토하여 답변하거나 사안에 따라 필요한 경우 면담을 실시하는 방식으로 운영돼야 합니다."
또 학생들에 의한 교권침해의 경우 즉각적인 분리나 외부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제도 마련을 요구했습니다.
이들 단체는 교육감을 만나 이 같은 교권 침해 방지를 위한 요구사항을 전달했습니다.
이에 김광수 교육감은 교권보호를 위한 법률 개정이 추진되고 있다며 특히 다른 시도 교육청의 사례를 통해 피해 교사에 대한 지원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개별 교사를 대신해 학교장으로 민원창구를 일원화해달라는 요구에 대해선 학부모와의 소통 단절 우려가 있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김광수 / 제주도교육감>
"창구 단일화가 참 좋은데 이 단일화로 인해서 많은 좋은 생각을 가진 학부모들의 대화 창구가 잘못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교원단체들은 일각에서 교권침해 원인으로 학생인권조례 개정 요구 목소리에 대해선 상충하는 부분이 없지 않지만 무엇보다 교사들의 정당한 교육 활동이 침해받지 않게 할 대책 마련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
술을 마신 상태로 상습적으로 폭행과 소란을 일삼은 60대 남성이 구속 송치됐습니다.
이 남성이 지난 6월부터 한 달여 사이 저지른 범행만 8차례에 달하는데, 대부분 술을 마신 상태에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응급실 침대에 누워 있던 한 남성.
이내 병실 바닥에 드러누우며 몇 차례 쓰러진 척을 하기 시작합니다.
삿대질을 하며 갑자기 일어나더니 의료진에게 주먹을 휘두르며 달려듭니다.
지난 달 26일, 서귀포시내 한 병원 응급실 CCTV 영상입니다.
술을 마신 상태로 상습적으로 폭행과 소란을 일삼은 6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A씨는 지난달 14일, 제주시 탐라문화광장에서 쓰레기를 무단 투기하다 적발되자
범칙금을 부과하려는 자치경찰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A씨는 술에 취한 상태로 전해졌습니다.
<자치경찰 관계자>
"범칙금 발부를 해야 하는 상황인데 (피의자가) 현장을 이탈하려고 했기 때문에 경찰관이 제지하는 과정에서 몸을 밀치고 체포하는 과정에서 다리로 경찰관의 신체 일부분을 가격해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현행범 체포를 했습니다."
피의자는 곳곳에서 계속해서 범행을 이어갔습니다.
이후에도 광장에서 술을 마시고 행인을 폭행하거나 현수막을 훼손하는가하면 지난달 26일에는 서귀포시내 한 병원 응급실에서 몸이 아프다며 소란을 피우고, 이를 제지하는 응급 구조사를 폭행했습니다.
지난달 30일, 서귀포시내 한 카페에서 영업 시간 이후에도 나가지 않고 버티던 A씨는 결국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이후에도 유치장 유리창을 훼손하기도 했습니다.
A씨는 지난 6월 25일부터 한 달여 사이 8번에 걸쳐 각종 범행을 저질렀는데, 대부분 술에 취한 상태였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모든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CCTV 분석 등을 통해 혐의를 입증하고 A씨를 공무집행방해와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강정효 / 제주동부경찰서 형사과장>
"국민의 일상생활을 위협하는 악성, 폭력성 범죄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단속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고질적이고 상습적인 주취 폭력배에 대해서는 구속 수사를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최근 3년 사이 제주에서 검거된 폭력사범은 1만 7천여 명.
이 가운데 32% 가량이 술에 취한 상태였습니다.
KCTV뉴스 김경임입니다.
(영상취재 : 현광훈, 화면제공 : 제주동부경찰서)
제주지방법원 형사 단독 강민수 판사는 지난해 3월 제주시에서 차량에 앉아 부탄가스와 라이터를 들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관을 위협한 혐의로 기소된 30대 A 피고인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공무집행을 방해한 죄질이 무겁지만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는 점을 참작해 형 집행을 유예한다고 판시했습니다.
일주일 넘게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제주는 일 최고기온이 제주시 33.7도, 고산 33.5도 서귀포시 32.3도, 성산 31.5도를 기록하며 더웠습니다.
체감온도는 외도 35.5, 우도는 35.1도까지 올랐습니다.
내일도 폭염 특보가 이어지면서 무덥겠습니다.
최저기온은 28도 내외로 열대야가 예상되고 낮에는 제주시 낮 기온이 35도로 오늘보다 더 오르겠습니다.
대기불안정으로 곳에 따라 5에서 60mm의 소나기가 내리겠습니다.
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제주 앞바다에서 물결이 2에서 4미터로 매우 높게 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