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설 연휴 기간에
불법 주정차 단속을 탄력적으로 운영합니다.
이에따라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전통시장을 포함한 일반구역에 대한 단속을 유예합니다.
다만 연휴기간
극심한 교통혼잡이 예상되는
공항 주변 도로와 1100도로,
특별관리지역 등에 대해서는 정상적으로 단속합니다.
또 유예 구간이더라도
불편을 초래하거나
차량 소통에 지장을 주는 경우
현장계도와 단속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불 없는 축제로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제주들불축제가 디지털불놓기 방식으로 다시 열립니다.
하지만 그동안 불 없는 축제를 강조해왔던 것과는 달리 실제 불을 이용한 콘텐츠들이 예고되면서 또 다른 논란을 낳고 있습니다.
보도에 허은진 기자입니다.
산불 위험과 환경 훼손 논란 등이 이어져온 제주들불축제가 2년 만에 재개됩니다.
제주시는 공식 브리핑을 통해 올해 들불축제와 관련한 구체적인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번 축제는 오는 3월 14일부터 16일까지 기존 축제 장소인 애월읍 새별오름 일대에서 개최됩니다.
시민기획단 논의 결과와 자문단 검토 과정 등을 거친 기본계획에 따라 핵심 콘텐츠인 '불 놓기'는 하지 않되 '불'을 테마로 전통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들불이 빠진 빈 자리는 빛과 조명 등 미디어아트로 불을 형상화 해 일명 디지털 불놓기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또 축제기간에 새희망 묘목 나눠주기, 자연의 소리를 들으며 해설가와 함께 하는 오름 플로깅, 일몰 시간과 야간 트래킹, 제주 민속놀이 전국대회 등 새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현경호 / 제주시 관광진흥과장]
"축제 전통성 차원에서 (불 관련 콘텐츠를) 운영할 예정입니다.
그래서 채화된 불씨로 달집태우기 등의 횃불 대행진 행사들은 개최하면서
오름 전면에 불 놓던 거를 여러 가지 미디어 콘텐츠 기술, 레이저 조명이라든지 미디어아트를 복합해서 연출을 하겠다는 겁니다."
이번에 재개되는 들불축제는 삼성혈에서의 불씨 채화를 시작으로 1천여 명의 시민들이 참여하는 불씨 전달 퍼포먼스 등을 통해 축제의 정체성을 이어가고 시민참여 축제로 만들어가겠다는게 제주시의 구상입니다.
[김완근 / 제주시장]
"2025년 제주들불축제는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는 첫 해인 만큼 제주를 대표하는 희망과 화합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도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하지만 논의 과정 등을 통해 '불'없는 친환경 생태 축제를 계속 강조해왔던 것과는 달리 횃불 대행진과 달집 태우기, 불꽃쇼 등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논란을 낳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애월읍 일부 주민들이 오름 불 놓기를 조건부로 명문화한 주민 발의 조례가 제주도의 재의 요구로 도의회의 표결을 남겨두고 있어 들불축제와 관련한 논란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KCTV 뉴스 허은진입니다.
제주시가
올해 정기분 등록면허세 9만 7천여 건에 17억여 원을 부과했습니다.
등록면허세는
올해 1월 1일 기준으로
면허와 인허가, 신고 등록 등
각종 면허를 받은 대상에게 부과되며
지역과 면허 종류에 따라
최대 4만 5천원이 과세됩니다.
납부는
오는 16일부터 31일까지이며
위택스나 ARS 등을 통해 이뤄집니다.
제주시가
가족관계등록신고 처리 결과에 대한 문자 알림서비스를 확대합니다.
기존 혼인과 개명 신고에 이어
출생과 사망, 이혼, 귀화 신고까지 이뤄집니다.
제주시는
다른 가족관계등록신고 항목에도
알림 서비스를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다문화가정 등을 대상으로
다국어 문자 서비스 도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가 모레(15일),
제1회 전국동시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 입후보설명회를 개최합니다.
이번 설명회는
오는 3월 15일 실시되는
동시 이사장 선거 입후보예정자 등을 대상으로
등록절차와 선거운동 방법과 함께
제한 또는 금지행위 등에 대한 안내가 이뤄집니다.
제1회 전국 동시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에 따른
예비후보등록 신청은 오는 21일 시작되며
후보자 등록은
다음달 18일과 19일 이틀간
관할 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접수합니다.
제주들불축제가
오는 3월 14일부터 16일까지 새별오름 일대에서 개최됩니다.
제주시에 따르면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오름불놓기는
지난해 시민기획단 논의 결과와
전국 콘텐츠 공모,
자문단 의견 수렴 등을 바탕으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미디어아트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다만 축제의 상징성을 유지하는 차원에서
횃불 대행진과 달집 태우기, 불꽃 쇼 등 실제 불을 활용한
프로그램도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와함께 새별오름 야간 트래킹과
제주 민속놀이 전국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선보입니다.
남방큰돌골래와 같은 생물종 등에 법적 권리를 부여하는
생태법인 제도 도입을 위한
법안 통과 촉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제주주민자치연대는 오늘 성명을 내고
생태법인 제도 도입을 위한
제주특별법 개정안 발의에 환영하고
이번 법안이 초당적 합의로
국회에서 조속히 통과되기를 바란다며
정부와 국회의 협조를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환경단체인 핫핑크돌핀스도
오늘 성명을 통해
생태법인 제도가 도입되면
비인간 존재와 자연의 권리가
처음으로 법적으로 인정돼
새로운 시대로의 전환을 알리는
신호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제주에서 동물과 식물 등에 법인격을 부여하는 생태법인 제도 도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최근 국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주특별법 개정안이 발의됐고 제주도는 남방큰돌고래를 제1호로 지정한다는 방침입니다.
다만 실제 지정까지는 적잖은 진통도 우려됩니다.
허은진 기자입니다.
한라산과 곶자왈, 남방큰돌고래 등을 생태법인으로 지정할 수 있도록 한 입법절차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위성곤 국회의원은 최근 생물종과 생태계, 자연환경 등을 생태법인으로 지정하고 이들에게 권리와 의무를 부여하는 내용을 담은 제주특별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습니다.
동물과 식물도 후견인 또는 대리인을 통해 소송을 제기할 수 있는 법적 주체가 될 수 있도록 한 겁니다.
도내 시민사회와 환경 단체들은 생태법인 제도가 인간과 자연의 관계가 공존과 협력 관계로 전환하는 대전환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개정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촉구했습니다.
[박건도 / 제주주민자치연대 정책국장]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공존할 수 있는 것으로 보는 사회적 패러다임의 변화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초당적인 합의를 통해서 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개정안이 통과되면 제주 남방큰돌고래가 국내 제1호 생태법인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제주도는 올해 예산을 투입해 남방큰돌고래 생태법인 제도화를 위한 도민 공감대를 형성하고 영향 등을 분석한 대처 방안 마련 등
생태법인 지정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앞서 제주도는 지난 2023년부터 남방큰돌고래의 보호 등을 위해 생태법인 제도화 워킹그룹을 구성해 올해 도입을 목표로 제주특별법 개정 의지를 밝혀왔습니다.
[오영훈 / 제주도지사(지난 2023년 11월)]
"제주특별법 개정안을 여·야 합의 제1호 법안으로 발의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습니다. 또, 2025년에는 제주 남방큰돌고래를 생태법인 제1호로 지정하고자 합니다."
다만 남방큰돌고래가 실제로 지정될 경우 적잖은 진통도 예상되고 있습니다.
제주 서부지역 일부 어민들을 중심으로 남방큰돌고래의 생태법인 지정으로 어업권 축소 등의 우려가 제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위성곤 의원 역시 생태법인 지정에 따른 도민 피해가 없도록 보상 근거를 마련하고 지정과 해제에 도의회 3분의 2 이상의 동의를 받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고 밝혔습니다.
제주에서 시도되는 생태법인 제도가 제주의 자연환경을 보호하고, 인간과 자연과의 관계에 대한 인식 전환의 계기가 될지 주목됩니다.
KCTV뉴스 허은진입니다.
서귀포시 서부지역 주민들의 의료 불편 등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된
365 민관협력의원이
서귀포공공협력의원으로 명칭을 변경해
오는 23일 개원합니다.
서귀포시 등에 따르면
공공협력의원은
최근 전문의와 간호사, 물리치료사 등
초기 인력을 확보한 상태로
현재 의료진 추가 채용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공공협력의원은
오는 23일 개원식을 하고
27일부터 본격적인 진료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진료시간은
평일과 주말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며
매주 수요일은 휴진합니다.
또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는
오는 4월부터는 건강검진도 실시할 방침입니다.
제주도가
올해 해양수산분야에
1천891억 원을 투입합니다.
분야별로는
수산업 776억 원, 해양산업 209억 원,
해녀문화유산 53억 원,
해운항만 816억 원 등입니다.
특히 제주-칭다오 간 항로 개설을 통해
제주를 동북아 물류 허브로 도약시키고
수출입 확대를 촉진하기 위해 5개 사업에 67억 원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이와함께
지속가능한 수산업과 활력 넘치는
어촌을 조성하고
해양자원을 활용한 신해양산업 육성,
해녀문화 가치 확산에 집중할 방침입니다.
광양사거리 서쪽에 위치한
체험용 섬식정류장이
모레(10일)부터 3월 말까지
문화예술공간으로 운영됩니다.
이에따라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제주도예술인협회 들꽃수채화회의
수채화 작품 25점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제주도는
서광로에 섬식정류장 6개소 설치를 완료해
오는 5월부터 운영을 시작할 계획으로
전시 공간 요청 시 적극 검토할 방침입니다.
코로나19 등으로 위축됐던 제주산 양배추의 일본 수출이 5년 만에 재개됐습니다.
4월까지 1천톤 내외의 수출을 목표하고 있는데 단순히 판로 개척뿐 아니라 과잉생산되는 양배추의 수급 조절 등에도 긍정적 효과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허은진 기자입니다.
양배추 선별 작업이 한창입니다.
잘 손질된 양배추들이 박스에 담겨 수출을 위한 화물차 컨테이너로 옮겨집니다.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제주산 양배추 수출길이 5년만에 재개됐습니다.
제주산 양배추의 우수한 단맛뿐 아니라 파종에서부터 수확까지의 정보가 담긴 생산이력제가 수출 재개의 한몫을 하고 있습니다.
[이정숙 / OO영농조합법인 대표]
"코로나 끝나면 금방 재개될 줄 알았는데 좀 걸린 것 같습니다.
여러 가지 일본에서 만족할 만한 생산이력제라든지 저희 제주 양배추 농산물의 우수성 이런 것들이 작용해서 아마 다시..."
이번 5년 만의 재개에는 지역의 24개 농가가 참여하고 4월까지 1천톤 내외의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특히 과잉생산과 산지폐기 등이 빈번한 상황에 양배추 수급을 안정적으로 조절하는 등의 긍정적 효과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김학종 / 제주양배추연합회 회장]
"지금 국내 대비 수출 계약(수익)이 마이너스 40%... 그럼에도 이걸 왜 했냐 하면 장기적인 계획에서 이제 향후 예상되는 봄철 홍수 출하됐을 때 분산 출하의 목적도 있고..."
제주 농산물 단체들은 이번 일본 수출 재개를 발판삼아 해외 시장을 다각화하고 제주농산물의 수출 활로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강동만 / 제주농산물수급관리연합회 회장]
"이제 세계로 나가야 되지 않겠느냐. 그래서 제일 가까운 일본, 대만 쪽으로 먼저 선정을 해서 수출을 하게 됐는데 이걸 기회로 해서 더 많은 물량이 나갈 수 있도록..."
다만 부산 등 다른 지역으로 운송하며 발생하는 이중물류비에 대해서는 제주산 농산물의 수출 확대를 위해 해결해야할 과제로 꼽힙니다.
KCTV뉴스 허은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