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업용 포르말린을
광어 양식과정에서 사용해 오던
도내 양식장 7군데가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생산성을 높이고
원가를 절감하기 위해서라는 데,
소비자는 안중에도 없었나 봅니다.
나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인적이 드문 야적장에
파란 드럼통이 잔뜩 쌓여있습니다.
포름알데히드와 메탄올을 섞어 만든
공업용 포르말린입니다.
주로 플라스틱이나 방부제에 사용되며
암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특별관리되는 화학물질입니다.
이같은 독성물질을
광어 양식에 버젓이 사용해 온
도내 양식장 7군데가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이들 양식장이
공업용 포르말린을 사용했던 기간만
지난 2011년부터 최근까지 6년여.
사용한 양은 무려 29만1천 리터가 넘습니다.
이 기간동안
공업용 포르말린을 사용하며
출하한 광어만 200만 마리가 넘는 것으로
경찰은 추산하고 있습니다.
광어의 생산성을 높이고
원가를 절감하기 위해서라는게
그 이유 였습니다.
<싱크 : 해당 양식장 관계자>
"공업용은 원래 쓰지 말아야 되고, 쓰지 말아야 하는데 하면서도
워낙 효과가 좋기 때문에 가격도 싸고, 효과도 좋고, 생산비면에서도 좋고."
이들은 또,
행정의 불시 단속을 피하기 위해
인적이 드문 곳에 공업용 포르말린을 보관했습니다.
<브릿지>
"특히 이들은
이처럼 인적이 드물고 광어양식장과 멀리 떨어진 곳에서
공업용 포르말린을 보관해 놓고 사용했습니다."
경찰은 양식업자 6명을
수산자원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이들에게 포르말린을 공급한
부산 소재 화학업체 등 관계자 3명도
방조 혐의로 함께 입건했습니다.
<싱크 : 김용온 / 제주지방경찰청 수사2과 계장>
"나머지 3명은 부산에 있는 화학업체의 사장과 유통책, 화물자동차 기사입니다. 화물자동차 기사 1명이 전문적으로 배달을 했습니다.
-----수퍼체인지-----
광어양식장에 들어가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제주의 특산물로
일류 상품으로 자랑해 온 제주광어.
일부 양식업자들의 비양심 행위로
청정제주 양식산업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게됐습니다.
KCTV뉴스 나종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