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치레 빼고 현장 속으로…'실용 취임식' 눈길
이정훈 기자  |  lee@kctvjeju.com
|  2026.06.29 14:59
         오는 7월 1일 출범하는 민선 9기 제주도정과
제18대 제주도교육청이
기존의 화려하고
권위적인 취임식 대신 '실용'과 '현장'을 택했습니다.

위성곤 도지사 당선인은
행사를 대폭 간소화하고 첫날부터 민생 현장으로 향하며
고의숙 교육감 당선인은
아예 실내 취임식을 없애고 사흘간 학교 현장으로 출근합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오는 7월 1일,
제주의 미래를 이끌어갈 두 수장의 임기가 동시에 시작됩니다.

하지만 과거 수많은 인파를 동원해
회의실 등에서 치러지던
화려한 취임식 풍경은 찾아볼 수 없을 전망입니다.

위성곤 제주도지사 당선인은
실용 도정을 기치로 내걸고
취임식 규모를 최소화했습니다.

7월 1일 오전,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주요 기관장과 도청 간부 등
최소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취임 선서와 취임사 등 기본 의례만 치러집니다.

권위주의와 겉치레를 내려놓고 고단한 민생 경제를 살리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당선인의 의지가 반영됐습니다.

위 당선인은 취임식 직후
창열사와 4·3평화공원을 참배한 뒤
곧바로 민생 현장으로 달려가 도민들과 첫 소통 행보를 시작합니다.

제18대 고의숙 도교육감 당선인의 행보는 파격에 가깝습니다.

관행적인 실내 취임식을 아예 취소했습니다.

대신 7월 1일부터 사흘 동안 학교 현장을 직접 도는
'발로 뛰는 취임식'으로 대체합니다.

취임사는 영상으로 대체해 유튜브로 송출하고
당선인은 등교 시간부터
하교 시간까지 학교에 머물며 학생, 교사들과 호흡합니다.

[인터뷰 이정원 / 제주도교육감직 인수위원회 대변인 ]
"선거 때 드러난 민심이 어쨌든 아이 중심, 현장 중심 교육을 해달라라는 그런 요구가 있었고, 관행적으로 실내에서 권위적인 형태의 취임식보다는 현안이 있는 학교로 가서 아이들과 학부모 교사들을 만나서 현안을 듣고 당장 해결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파악한 다음에 그걸 정책으로 반영하자라는 그런 요구가 있어서... "





고 당선인은 사흘간의 현장 점검을 마친 뒤,
7월 3일 4·3평화공원 참배와
교육지표 제막식을 거쳐 공식 취임 선서를 하며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갑니다.

전례 없는 경기 침체와 교육 격차 등 해결해야 할 현안이 산적한 제주.

형식보다 실리를 선택한
도지사와 교육감 당선인의 이색 취임식이
도민 삶의 질을 바꾸는
일하는 도정과 교육청으로 이어질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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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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