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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기획] ②재활용은 쌓이고, 업체는 고사위기
최형석 기자 | hschoi@kctvjeju.com
|
2017.01.03 16:44
제주도내에서 생산되는 재활용 쓰레기는
가공 처리를 거쳐 거의 전량 육지부로 반출되고 있습니다.
도내에 재활용품 제조업체가 없기 때문인데요.
특히 도내 처리 업체들은
물류비와 임금 상승 등으로 고사 위기에 놓여있어
쓰레기 처리 대란마저 우려됩니다.
최형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플라스틱류 재활용 쓰레기를 가공 처리하는 업체입니다.
선별과 파쇄를 거쳐 플라스틱 원료로 가공하는데
하루에 처리하는 물량이 30톤이 넘습니다.
제주시 봉개매립장에서 선별된 재활용품은 물론
건설 과정에서 발생한 폐기물까지 이 업체가 처리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가공 처리된 재활용품은
도내에는 납품할 곳이 거의 없어 95% 이상 다른 지방으로 반출됩니다.
하지만 유가하락으로 납품단가가 반토막 나고 물류비와 인건비까지 올라
현상유지 수준입니다.
<인터뷰: 이정욱 00산업 대표>
"유가 영향을 많이 받고있는데 유가 하락으로 인해 재활용품 가격이 하락되다 보니까 지금 인건비 등 때문에 비용부담이 많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유리병 재활용품 처리 업체도 어렵긴 마찬가지입니다.
깨진 유리병도 모두 수거해 파쇄하고 색깔별 분류과정을 거쳐
타 지역 제조업체에 판매하고 있지만 물류비가 부담입니다.
<브릿지:최형석 기자>
이 유리병들은 재활용 업체가 처리하지 못할 경우 매립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 규모만 연간 2천톤이 넘습니다.
더욱이 올해부터 공병 보조금이 오르면서 물량 확보도
걱정입니다.
<인터뷰: 양광호 00공병 대표>
"가장 큰 건 물류비용이예요. 물류비용이 여기서 제일 많이 들기 때문에 제일 애로사항이죠."
이처럼 제주도내 재활용 쓰레기 처리업체들이 3중고를 겪으면서
고사 위기에 몰리고 있습니다.
이미 지난해에만 제주시 지역에서 3곳이나 문을 닫았습니다.
이들 재활용 업체들이 처리하는 재활용 쓰레기만도 하루 650톤이 넘습니다.
전체 쓰레기 발생량의 절반이 넘는 규모입니다.
업체들이 문을 닫을 경우
그야말로 쓰레기 처리 대란마저 우려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아직까지 물류비 지원은 고사하고 대화채널도 없는 실정입니다.
쓰레기를 줄이는 것은 재활용률을 높이는데 있습니다.
재활용 업체들이 도내 쓰레기 처리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는 만큼
행정의 적극적인 관심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최형석입니다.
최형석 기자
hschoi@kctvjej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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