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 월 이정훈기자>
올해 중학교 신입생 입학 배정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먼저 지난해 배정 결과를 한번 보시죠?
전통적으로 남학생은 제주제일중학교와 중앙중, 노형중학교가
여학생의 경우 한라중과 노형중, 제주여중이 인기가 높았습니다.
반면 아라중학교와 탐라중, 제주 서중은
1지망에서 지원 학생이 많지 않아 정원에 미달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올들어 상황은 바뀌었습니다.
1지망에서 쏠림 현상이 나타났던 중학교에 지원자가
눈에 띄게 줄고
과거 인기가 떨어졌던 중학교에 지원자가 크게 늘어났습니다.
이 같은 변화는 선발고사 없이 내신 성적으로만 고입을 치루게 되면서
경쟁률이 치열한 학교 대신
상대적으로 내신 성적 관리가 수월하거나
다양한 교육과정을 보고 학교를 선택하는 학생이 늘었다는 것이
교육계의 공통된 견햅니다.
이처럼 고입 선발고사 폐지는 중학교는 물론
초등학교 교실 풍경에도 적지 않은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제주시내 한 중학교
삼삼오오 학생들이 모여 엽서 쓰기가 한창입니다.
최근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발달로 손편지보다는 단문 메시지에 익숙해져 있는 학생들을 위해 지난해부터 인성 교육 일환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민하 / 신성여중 3학년 ]
"핸드폰으로 하는 것보다 직접 (엽서를 쓰니) 진심도 전달되는 것 같고..
[인터뷰 양지민 / 신성여중 3학년 ]
"기념일이 아닌데도 받으니까 좋아하는 것 같고 그런 모습 보니까
저도 좋아서 쓰게 돼요"
공교육을 정상화하겠다는 취지로 고입선발고사가 폐지되고
내신 성적만으로 선발토록 고입 제도가 바뀌면서
교실내 지나친 경쟁심 유발이라는 부작용을 해소하기 위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오승룡 / 신성여중 교사 ]
"친구에게 감사하기, 부모님 도와주기 활동도 하고 있고. 각 학생회에서 학년마다 출입구에서 '사랑합니다' 서로 인사하기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바뀐 고입제도는 초등학교와 중학교 교실에도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교육당국이 고입에 절대적 영향을 갖게된 내신에서
서술형 평가와 수행 평가의 비중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내신성적을 평가하면서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등 지필평가외에 학생들의 수업참여도 등 수행평가 반영 비율이 30% 이상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동아리 활동이나 토론 수업 등
참여형 수업을 늘리는 교육과정이 대폭 확대될 전망입니다.
[인터뷰 강동우 / 제주시교육지원청 교육장 ]
"배움 중심 수업과 과정 중심 평가를 확대해서 평가하는 방법 개선에
저희 교육청에서는 많은 지원을 할 예정입니다. "
반면 학교별 철저한 성적관리 능력은
교육 환경 변화의 안착 여부를 좌우할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내신에서 중요해 진 수행 평가가 자칫 공정성을 잃을 경우
고입 제도 자체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교육당국은 성적 부풀리기 등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학교 성적관리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올해 크게 달라지는 대입 제도와 주목받을
대학가 이슈들을 김기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