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도청 민원게시판에는
버스기사들이 난폭운전을 하고 불친절하다는
글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서민들의 발인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은
정말 요원할 것일까요?
나종훈 기자입니다.
직진하는 승용차 앞으로
갑작스레 시내버스가 끼어듭니다.
놀란 승용차는 급히 핸들을 꺾어
가까스로 사고를 피했지만
버스는 아랑곳 않고
신호까지 위반하며 내달립니다.
이마저도 교차로에서 급히 진로를 바꾸더니
정류장이 아닌 곳에 승객을 내려주기도 합니다.
최근 도청 민원게시판에는
이같은 버스기사 행태에
불만을 터뜨리는 목소리가 줄을 잇습니다.
버스기사의 잇따른
난폭운전에 불안감을 느꼈다는 민원부터
운전 중 통화를 한다거나
심지어 욕설까지 한다는 등 이용자들의 불만이 많습니다.
<인터뷰 : 박소은 / 제주시 일도2동>
"차를 거칠게 모신다던가 그냥 지나칠 때도 있어요. (정류장을?) 네. 정류장에 서있는데 그냥 지나쳐 가시기도 하고…."
행정은
버스기사들의 난폭운전이 확인됐을 경우
행정처분 등 적극적인 대처를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싱크 : 제주도 관계자>
"그런 부분들은 저희가 CCTV 확인해서 행정처분을 줄 수 있으면 처분을 내리는 방향으로 하고 정도에 따라 경고나 지도 내리기도 하고…."
하지만, 버스기사들의 생각은 조금 다릅니다.
교통체증이 거듭되는 환경에서 배차시간을 맞추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는 겁니다.
<싱크 : 버스 운전기사>
"버스 기사들이 한가한 시간에는 거칠게 몰지 않습니다. 시간이 부족하면 어쩔 수 없이 시간 맞추려고 달려야하지 않겠습니까?
-----수퍼체인지-----
(종점 도착하자마자) 오줌 눌 시간도 없이 나갈때도 있어요."
올 하반기 대중교통체계 개편을 앞두고 있는 제주도.
버스기사들의
난폭운전과 불친절의 근본적인 원인은 무엇인지,
도민들이 불편해 하는 것은 무엇인지를 고민해
함께 풀어가야 할 때입니다.
KCTV뉴스 나종훈입니다.
<영상취재 : 김용민
영상출처 : 도청 민원게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