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수영장 투자…운영 방식 '고민'
이정훈 기자  |  lee@kctvjeju.com
|  2017.01.09 14:30
제주도교육청은 올해부터 낡은 학교 수영장에 대해
대대적인 정비를 벌여 학생들의 수영 교육을 강화합니다.

하지만 수영장을 어떻게 관리할 지를 놓고
깊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이정훈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주시내 한 초등학교 체육관입니다.

곳곳에 배트와 글러브 그리고 연습용 그물이 쳐져 있습니다.

원래 실내 수영장이었지만 시설 노후로
몇년 전부터 학교 야구부 실내연습장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브릿지 이정훈기자]
"이처럼 시설이 낡아 다른 용도로 사용되던 학교 수영장이
본래 모습을 되찾게 됩니다."

교육당국이 올해부터 생존 수영 교육을 강화하면서
대대대적인 학교 수영장 정비에 나섭니다.

올해 70억원을 투입해
신광초와 하귀초, 표선중의 낡은 수영장을 고치기로 했습니다.

또 영평초에는 수영장을 갖춘 복합 체육관을 새로 짓기로 했는데
그러면 제주에는 학교 수영장이 9군데로 늘어납니다.

하지만 이처럼 막대한 예산이 들어가는 수영장을 어떻게 관리할 지를
놓고 깊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수영장 관리와 강사를 채용해 직영 체제로 운영하기에는
예산 부담이 크고 효율성도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또 일부 학교처럼 일반인에게 임대해 줄 경우 효율성은 높아지지만
공공성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교육 당국은 공인된 기관이나 단체에 모든 학교 수영장의
관리와 학생 강습 업무를 전담 위탁하는 방안을 검토중입니다.

[인터뷰 양덕부 / 제주도교육청 체육교육 담당 장학관]
"강사들이 없기 때문에 일반 학교에서 아이들을 데리고 수영교육을 하는데 선생님들이 수영교육을 체계적으로 받지 않아서 질적면에서
한계가 있는 겁니다."




하지만 이 같은 방안도 관련 조례가 마련되지 않아
당장 시행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무엇보다 체계적인 수영교육을 위해서는 전문 강사 확보가 필요하지만 도움을 요청한 체육계로부터 별다른 호응을 이끌어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생존 수영 교육강화를 위해
대규모 예산을 투입해 인프라 확충에 나서고 있지만
효과적인 학교수영장 운영 방식이
새로운 고민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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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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