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은 민간이?…손 놓은 행정
최형석 기자  |  hschoi@kctvjeju.com
|  2017.01.09 17:41
제주도내 쓰레기가 증가하면서 처리난을 겪고 있지만
재활용 정책은 미미한 수준입니다.

특히 재활용 처리 업체가 경영난으로 문을 닫을 경우
처리난은 가중될 우려가 높습니다.

업체들과의 협업으로 활로를 모색하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최형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제주에서 발생하는 재활용 쓰레기는 하루 650톤 정도.

전체 쓰레기의 절반이 넘는 양입니다.

이들 재활용 쓰레기는
매립장내 리사이클링 센터에서 선별을 거쳐 중간 처리업체가
최종 처리합니다.

재활용 쓰레기는 사실상 민간에서 도맡아 처리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문제는 리사이클링센터에서 제대로 선별되지 않다보니
중간 처리업체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재활용 플라스틱을 매입해 가공처리하고 있는 이 업체 역시
반입량의 30%를 다시 비용을 지불하고 매립장으로 반출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특히 올해부터는 매립장 반입 비용까지 올라
경영난까지 겪고 있습니다.

그러나 쓰레기 재활용과 관련해서는 행정은 사실상 손을 놓고 있습니다.

가공처리된 재활용품은
전량 육지부로 반출되지만 물류비 지원도 없습니다.

재사용이 안되는 유리병에 대해
물류비로 kg당 20원을 지원해주고 있는게 유일한 지원입니다.

<인터뷰:양광호 00공병 대표>
"공유지를 빌려주면 시설비를 투자해서 체계적으로 하겠다는 얘기를 몇번 했는데 자기 입장을 뚜렸하게 말씀하시는 것도 없고요..."

재활용 정책이나 재활용 업체에 대한 실태 파악은 고사하고
대화 채널조차 없습니다.

<인터뷰:이정욱 00산업 대표> ### 자막 change ###
"재활용품을 재활용하지 않으면 전부 매립해야되기 때문에 재활용을 최대한 할 수 있게끔 행정적인 부분과 민간업체가 서로 머리를 맞대고 재활용을 할 수 있는 기술개발이라든가 그런 부분들을 같이 연구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민간 재활용 처리 업체가 경영난을 이유로 문을 닫을 경우
재활용 쓰레기 처리는 막혀 그야말로 쓰레기 대란이 불가피합니다.

쓰레기 처리난을 해소하고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한 관련 업계와의 협의가 시급해지고 있습니다.

KCTV뉴스 최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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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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