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방역 곳곳에 허점
나종훈 기자  |  na@kctvjeju.com
|  2017.01.12 17:40
제주는 고병원성 AI 바이러스의 검출로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제주도는 방역에 총력대응하겠다고 밝혔는데,
과연 제대로 이뤄지고 있을까요?

나종훈 기자가 현장을 점검했습니다.
철새의 배설물에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발견된
하도리 철새도래지.

곳곳에는 통제초소와
거점소독시설이 설치돼 있습니다.

그런데, 자세히 살펴보면
차량들이 지나가고 나서야
뒤늦게 작동하는 소독시설.

소독제의 작동 시간이
차량의 통과 속도를 전혀 따라가지 못하면서
무용지물이 되고 있습니다.

더욱이 이곳을 지나는 올레길과
마을 안길은 일반인들의 출입 통제됐다고 하지만,

<싱크 : 제주시 관계자>
"마을주민외에는 못 가요. (돌아서 지나갈 수는 있는거고요?) 네. 저쪽 도로로 돌아서 (아예 건너서) 넘어가는 건 어쩔수 없는(괜찮은) 거고."

버젓이 관광객들의 발길은 이어집니다.

바로 옆 해수욕장은 물론이고,
저수지 안쪽으로 향하는
마을 안길에서 조차 관광객은
별다른 제지를 받지 않습니다.

<싱크 : 관광객>
"(들어가실 때 통제있었나요?) 없었어요. 있었으면 (못 왔겠죠.) 그런데 진짜로 짧은 구간이었어요. 택시타고 내려서 잠깐 바다 예쁘다해서
-----수퍼체인지-----

가보자하고 온 거여서…."

국경수준으로 방역을 하고 있다는
항만도 허술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차량들이 부두를 빠져나오지만
소독제는 뿌려지지 않습니다.

해당 부두의 배시간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한다는 건데,

부두가 하나로 연결된 만큼
얼마든지 소독을 받지 않고 그냥 나올 수 있는
허점이 존재합니다.

<싱크 : 부두 관계자>
“지금은 배가 온 다음에 시간이 오래돼서. 육지에서 오는 배가 있을때만 틀죠. 거의 (차량이) 6부두로 들어오면 6부두로 나가니까.

AI청정지역을 지킨다며
방역에 총력대응하고 있다는 제주도.

<클로징>
정작, 곳곳에서 허술한 방역만 노출되며
총력대응이라는 말은
그저 헛구호에 그치고 있습니다.

KCTV뉴스 나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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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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