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이 이르면 오는 2학기부터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IB교육과정을 도입합니다.
IB교육은
영어교육도시 국제학교에서 운영중인데,
도입을 위한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이정훈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주영어교육도시에 있는 국제학굡니다.
이 곳에선 암기식 교육이나 선택형 시험 문제를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학생중심의 교육으로 스스로 지식을 습득하고 토론과 협의를 통해
문제 해결능력을 키우는 수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른바 IB로 불리는 교육과정입니다.
[녹취 앤 라사카 전 핀란드 국가교육위원회 자문위원 ]
"(제주 학생들은) 세분화된 지식을 너무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하지만 핀란드에서는 덜 배우고 지식을 응용하는 것을 더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
핀란드 등 선진 교육국가 뿐만 아니라 몇년 전부터는
일본 등 아시아 일부 국가에서도 적극 도입해 시행중입니다.
이같은 IB교육과정이 전국에서 처음 제주지역 초등학교에 도입됩니다.
제주도교육청이 이르면 오는 2학기부터 읍,면지역 희망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제주에 맞는 IB교육과정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서자양 / 도교육청 학교교육과 진로·진학 담당 ]
"교육과정면에서는 큰 차이는 없다고 봐도 무방하고 단지 수업을 진행하는 방식이 많이 달라지는 거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
국내에서 일부 자율형 사립고 등에서 도입해 시행중이지만
초등학교와 같은 공교육기관에 전면 도입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교육당국은 다혼디배움학교와 같은 혁신학교에서 비슷한 형태의 수업방식이 진행중이어서 도입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IB교육 도입이 시행되기까지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국제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교육과정 개설이 우선 마련돼야 합니다.
또 IB교원 양성 과정이라는 자격 과정을 시행해
교사들을 배출하는 외국과 달리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관련 연수 프로그램도 없는 실정입니다.
무엇보다 종전과는 전혀 다른 형태의 수업방식을 제주가 먼저 도입하는데 도민 공감대를 이끌어내는 것도 관건입니다.
이처럼 풀어야할 과제가 적지 않은 가운데 제주도교육청은 이번 주말 IB교육과정 운영 계획과 의견수렴을 위한 중간보회를 마련할 계획입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