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1만 톤 넘게 제주바다로 밀려오는
해양쓰레기가 올해는 제때 치워지지 않고 있습니다.
해양쓰레기 수거를 전담했던
청정바다지킴이가 올해는 아직 채용이 되지 않아
배치되지 않고 있습니다.
문수희 기자입니다.
제주시 조천 해안도로입니다.
해안가 갯바위는
어망과 부표 그리고 페트병 등
각종 쓰레기로 뒤덮혔습니다.
떠밀려온 모자반은
갯바위 위로 바싹 말라 붙어 있고
바닷물에는 기름때와 뷰우물이 떠다닙니다.
<스탠드>
"지금 제가 있는 조천해안가 갯바위에는 버려진지 오래돼 부폐된 각종 쓰레기와 모자반이 뒤엉켜 악취를 풍기고 있습니다."
<인터뷰 : 이영재 이승준 이승모 /인천광역시 남동구 >
"밖에서 봤을 때는 이뻐서 사진 찍으려고 멈춰서 내려갔는데 예상하지 못했던 쓰레기가 많이 있어서 놀랐어요."
다른 곳도 마찬가집니다.
해안가를 따라 마련된 산책로 아래로는
대형 스티로폼을 비롯한
각종 폐어구들이 나뒹굴고 있습니다.
<인터뷰 :마동옥 /제주시 삼양동>
"제주도 전체가 바다가 쎄면 먼바다에서 전부 밀려오는 거에요. 보기가 엄청 안 좋죠."
해마다 제주에서는 1만 톤이 넘는
해양쓰레기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제주도가 지난해부터 청정 제주바다 지킴이를 투입해
쓰레기 수거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채용된 지킴이 임기는
모두 끝났고
올해는 아직 지킴이 채용이 되지 않아
한달 째 해양쓰레기가 방치되고 있습니다.
<싱크 : 제주시 관계자>
"인사이동이 있었고 초반기 보고같은게 많아서 (지킴이) 읍면동 재배정을 하는 도중에 있습니다."
해양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 제주 바다.
쉴 새 없이 해양쓰레기는 밀려오는데
수거에는 안일한 대응을 하면서
청정 제주바다는 해양쓰레기로 썩어 들어가고 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입니다.
문수희 기자
suheemun43@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