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다운 비 없이
몇 주째 폭염이 이어지면서
가뭄 피해도 커지고 있습니다.
소방에서 주말도 뒤로 하고 급수 지원에 나서고
있지만, 해갈에는 역부족입니다.
보도에 김용원 기자입니다.
당근 주산지인 구좌읍 한동리.
몇 주째 비가 내리지 않으면서
땅을 메말랐고, 뿌연 흙먼지만
날리고 있습니다.
스프링클러가 돌아가지만,
물줄기는 약합니다.
계속되는 가뭄에
농가마다 농업용수를
끌어다쓰면서 압력이 크게 낮아졌습니다.
농업용수 확보가 절실한
농민들은 급한대로 행정의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읍사무소에서 양수기를 빌려
직접 물을 실어 나르고 있습니다.
<인터뷰:부정남/구좌읍 평대리>
"수도관이 설치됐는데 너도나도 트니까 수압이 굉장히 낮아져서
활용가치가 없어져서 양수기 동원하고 있어요. 직장인 월급 안나오는 것처럼 한해 농사 망칠 것 같으니까 그게 걱정이죠."
행정과 소방에서는
급수지원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지난 주부터
구좌읍 관내에 비치된
물백 10여 군데에
매일 물을 채워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50건이 넘는
출동에 300톤에 가까운 물을
지원했습니다.
<씽크:김영봉/구좌남성의용소방대장>
"1톤씩 싣고 가요. 차 10대만 오면 10톤이 금방 없어져요. 다시 읍사무소에 신청하면 바로 저희가 와서 채우고 채우는
실정입니다."
이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파종하지 못하거나
작물이 안 자라는 밭은 한두 군데가 아닙니다.
당근은 이미 파종시기가 지났고
서부지역은 수박 등 과일 작물에
생육 피해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당분간 비 소식 없는
폭염이 지속될 예정이어서
향후 작물 수확에도 영향을 주지 않을까
농가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김용원 기자
yy1014@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