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가 주변으로 캠핑카나 텐트를 설치하고
아영을 하는 캠핑족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항포구나 방파제에서 무분별하게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며
안전사고 등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문수희 기잡니다.
이호해수욕장 인근 이호 유원집니다.
8만 8천 평에 달하는
넓은 유원지 곳곳에는
주인이 불분명한 텐트와
캠핑카가 세워져 있습니다.
이곳은 관광진흥법상
야영을 할 수 없는 곳 입니다.
야영에 적합한 시설과 설비 등이
갖춰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캠핑족들이
하나둘씩 유원지에 둥지를 틀면서
마치 하나의 커다란을 캠핑장을 방불케 합니다.
<스탠드 : 문수희 기자>
"이곳에서는 야영을 할 수 없지만 곳곳에 캠핑족들이 설치한 텐트와 캠핑카가 설치돼 있습니다."
이호항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방파제 바로 앞에
캠핑카를 설치해두고 생활하는 캠핑족들.
벌써 수개월째 이곳에 자리 잡고
캠핑을 하고 있습니다.
<싱크 :무허가 캠핑족>
"저희도 잘 모르고 어디가도 이 정도 공간이면 캠핑족들은 '아 들어올 수 있다' 생각하죠."
<싱크 : 이호항 인근 상인>
"뭐 한두대야 말이죠. 여기 트레일러 있죠. 몇 사람은 잘은 모르지만 출퇴근 하는거 같아요. 일하고 (밤에 오고)"
특히, 방파제는 수시로 파도가 덮치고
테트라포드 추락사고에 노출돼 있어
야영을 하기엔 부적합 합니다.
또, 지난 25일 실종된지 일주일만에
숨진채 발견된 30대 여성 관광객도
항포구에서 장기간 야영을 하다,
인근 방파제에서 실족한 것으로
추정되면서 안전사고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관련법상 미지정 야영장에 대해
제재할 근거가 없어
행정에서도 계도에 그치고 있습니다.
<싱크 : 제주시 관계자>
"(미지정 야영장에) 대해 제재 조건이 따로 없어서 저희가 계도는 하는데 따로 철거는 안 하고 있어요."
무더위를 피하고 낭만을 쫓아
밖으로 나오는 캠핑족.
안전시설이 없는 장소에서 캠핑은
언제든지 사고에 노출돼 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 입니다.
문수희 기자
suheemun43@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