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주해군기지 부사관을 사칭한
사기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군부대에서 나오는 폐자재를 싸게 판다며
영세업체를 상대로 돈을 가로채는 수법입니다.
김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주시내 한 배터리 전문업체를 운영하는 강 모 씨.
강 씨는 지난 9일 강정해군기지 중사라는 한 남성으로부터
전화를 받았습니다.
군부대에서 나온 폐배터리를 싸게 팔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강씨는 그 남성이 요구한대로
3천 500만 원을 입금하고, 물품을 받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돈을 입금하자마자 남성과의 연락은 두절됐습니다.
<인터뷰 :사기 피해자>
"군부대니까 일반인들이 왔다 갔다 할 수 있는 곳이 아니잖아요. 사전에 허가를 받지 않으면 못 들어간다고 해서 가도 물건을 볼 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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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유선으로만 했거든요. 군대 말투를 쓰니까 당연히 군인인 줄 알았죠."
피해자는 강씨 뿐만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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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 대리점을 상대로 군부대에 들어오는 음료를 싸게 판매하겠다고
속이거나
고철상에게 군함에서 나온 고철을 팔겠다며
돈을 가로채기도 했습니다.
지난 6월부터 최근까지
같은 수법으로 피해를 당한 도내 업체는 6군데.
확인된 피해액만 1억 3천만 원에 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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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모두 동일범의 소행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특히, 비슷한 시점에 부산에서도 같은 사기피해가 잇따르는 등
전국적으로 유사한 범죄가 발생하고 있어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수연입니다.
김수연 기자
sooyeon@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