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풍레이 근접…내일 새벽 고비
여창수 보도국 부국장  |  soo@kctvjeju.com
|  2018.10.05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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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5호 태풍 콩레이가 제주를 향해
빠르게 북상하고 있습니다.

현재 경로대로라면
제주는 태풍이 근접하는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사이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특히, 이번 태풍은
강한 비바람을 동반하고 있는데요.

서귀포항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현장상황 살펴보겠습니다.

나종훈 기자 ~
언뜻봐도 비바람이 거센것 같은데
현재 상황이 어떻습니까?

네 저는 지금 서귀포항에 나와있습니다.

지금 이 곳은
바람보다는 빗줄기가 더 강한 상황입니다.

바람은 돌풍 형태로
한순간에 몰아쳐서 불어오고 있고,

굵은 빗줄기는 쉴새없이 쏟아지며
얼굴을 따갑게 때리고 있습니다.

제 뒤로는
수많은 어선들이 집어등만 켜놓고
항구로 피항한 채
태풍이 얼른 지나가기만을 바라고 있습니다.

---VCR 체인지---

제 25호 태풍 콩레이는
여전히 중심기압 975헥토파스칼에
중심부근 최대풍속이 최대 32미터에 이르는
중형급 세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서귀포 남남서쪽 해상을 지나
제주를 향해 북상하고 있는데요.

태풍 콩레이는 당초 예상보다는
바람세기는 다소 약해지고
속도는 조금 빨라지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태풍의 크기는 더욱 커졌습니다.

우리나라 상층부에 위치한 찬공기가
태풍이 가져온 따뜻한 수증기와 만나며
많은 비를 뿌리고 있는데요.

제주 전역는 태풍의 직접영향을 받으며
태풍 특보가 발효됐습니다.

한라산에는
벌써 300mm가 넘는 비가 내렸습니다.

그 밖에 제주시 200mm, 서귀포시와 성산 100mm가
넘는 많은 강우량을 기록하고 있는데요.

이번 비는
내일까지 100에서 200mm,
산간에는 300mm 이상 더 내릴 전망입니다.

곳에 따라서는
시간당 30mm가 넘는 비가
집중되는 곳도 있습니다.

이번 태풍이
많은 비를 동반했다는게
특징으로 두드러지긴 하지만
바람도 결코 무시할 수 없습니다.

제주시에는 순간 최대 풍속
초속 24.2m,

서귀포 강정에도 초속 21.2m에 달하는
바람이 관측됐습니다.

이처럼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해상에도 높은 물결이 일고 있습니다.

특히, 태풍이 북상한 지금 이 시기는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은 기간인데요.

태풍과 시기가 겹치면서
높은 너울로 인한 해안가 피해도 우려되는 만큼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도 필요합니다.

지금 경로대로라면
새벽 3시에서 5시 사이
제주도 동쪽을 스쳐 지나갈 전망입니다.

이후 빠른 속도로
제주 북동쪽 해상을 지나 대한해협을 건너겠는데요.

이에 따라 제주는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사이가
최대 고비가 되겠습니다.

태풍이 지나가기 전까지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수시로 기상정보를 확인하셔서
이례적인 10월 태풍에
피해 없도록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서귀포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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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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