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 또는 가상현실이라고 들어보셨나요?
말 그대로 컴퓨터로 만든
가상의 공간에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신기술인데요.
제주중앙지하상가에
제주 원도심의 이야기를 녹여낸
최신 VR 트레드밀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체험존이 문을 열었습니다.
나종훈 기자입니다.
머리에 무언가를 쓰고
양 손에 총을 들면
내 몸은 금세 가상 공간 속으로 들어갑니다.
특수 설계된 발판 위를 걸으면
화면 속 내 캐릭터도 동작을 같이합니다.
나를 향해 달려드는 괴물들은
몰입감을 배가시킵니다.
최신 기술인 VR 트레드밀을 바탕으로 한
가상현실 게임입니다.
<인터뷰 : 김샛별 / VR 게임 '칠성' 체험자>
"실제로 몬스터들이 저한테 다가오는 느낌이기도 했고, 그래서 더 긴장감이 더 있던 것 같아요."
이 게임을 개발한 업체는 도내 IT 기업.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의 지원으로
제주 원도심의 문화원형인
칠성단과 칠성신의 이야기를 자연스레
게임 속에 녹여냈습니다.
<싱크 : 김제석 / 게임 개발업체 대표>
"보통 게임은 보스를 물리치는 스토리텔링을 갖고 있습니다. 그 중에 제주도의 칠성단 문화원형 콘텐츠를 기반으로 했고…."
VR가상현실과 AR증강현실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체험존이
제주시 칠성로
제주중앙지하상가에 문을 열었습니다.
단순한 게임 체험을 넘어
최신 콘텐츠를 좋아하는 젊은 세대를
침체된 골목상권으로 끌어들여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는게
상인들의 생각입니다.
<인터뷰 : 고정호 / 제주중앙지하상가 이사장>
"젊은 고객층들이 온라인을 많이 이용하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는데 VR·AR존이 생겨서 젊은층이 많이 유입되고 인프라가 생겨서 우리 상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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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을 주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제주중앙지하상가 VR·AR 체험존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저녁 8시까지 운영됩니다.
KCTV뉴스 나종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