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5일동안 이어지는 설 연휴가 시작됐습니다.
대목을 맞은 제주시 민속오일시장은
수 많은 인파가 북적이며 활기가 넘쳤습니다.
나종훈 기자입니다.
제주시 민속오일시장이
발 디딜틈 없이 수많은 인파로 북적입니다.
설을 준비하러 나온 사람들입니다.
판매대 위에는
신선한 물건들이 한가득.
가족, 친지들을 맞을 준비에
과일 하나, 생선 하나 고르는데도 정성을 기울입니다.
<인터뷰 : 김경임 / 제주시 용담동>
"마트보다도 여기는 골라서 살 수 있으니까 마음에 드는 걸로. 이거는 얼마예요? (어느거요? 한 마리에 만 원씩 3만 원.)"
상인들은 눈 코 뜰새도 없습니다.
어물전 상인들은
꽁꽁 얼어붙은 동태를 한 손에 들고
쉴새 없이 포를 뜹니다.
정신없이 바쁘지만
손님을 향한 미소는 잊지 않습니다.
시장 안은 상인과 손님이 주고받는
흥정소리로 활기 가득.
모처럼 대목을 맞은 시장 상인들은
언제나 오늘만 같기를,
침체된 경기가 조금이나마 풀리길 소망해 봅니다.
<인터뷰 : 고인숙 / 시장 상인>
"시장 장사도 잘 되고 모두 건강하고 잘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가족의 건강을 바라는 마음도 잊지 않습니다.
<인터뷰 : 김춘자 / 시장 상인>
"언제나 그런대로 건강하고 잘 지내면 제일 좋은거죠."
설 대목에 열리며
더욱 활기 넘쳤던 오일시장.
잔뜩 움츠러든 경기 속에서도
정성을 다해 설 명절을 지내려는 마음은
더욱 풍요로워지고 있습니다.
KCTV뉴스 나종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