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들이 대학생처럼 진로에 따라
다양한 과목을 선택해 이수하고,
누적학점이 기준을 충족하면 졸업하는 고교학점제가
오는 2025년 전면 도입됩니다
제주에서도 고교학점제 연구ㆍ선도학교가 운영되고 있지만
해결 과제는 여전히 산적해 있습니다.
이정훈기자가 보도합니다.
대정고등학교 미술 시간입니다.
일반고나 특목고 교육과정에서나 볼 수 있는 심화수업이 진행중입니다.
예체능계 대입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요구로 새롭게 개설됐습니다.
[인터뷰 / 대정고 2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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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학교는 자신의 진로와 적성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수업이
지난해보다 갑절 이상 개설했습니다.
[인터뷰 정유훈 / 대정고 연구부장]
"사전에 학생들로부터 3,4차례 수강신청받아서 선생님들이 모여 다시
협의하면서 과목을 개설합니다. "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문과 이과 구분이 사라진 학생들은
자신들이 선택한 교육과정에 맞춰 수업을 들을 수 있게 됐습니다.
이 같은 고교학점제가 오는 2025년 전면 도입되면 학생이 이수한 과목은 대입전형 평가에 절대적으로 활용될 수 밖에 없습니다.
이 때문에 학교별로 학생들의 진로에 맞는 다양한 과목 개설이
더 중요해졌습니다.
학생들이 좋아하는 과목을 취사선택해 수업을 들을 수 있다는 장점에도
교육현장의 현실은 녹록치 않습니다.
다양한 선택으로 과목이 확대될 경우 교사가 부족하거나
교원 수급이 원활하지 않은 공립과 사립학교간 불균형이 우려됩니다.
또 다양한 수업을 동시에 진행하기 위해선
교실 등 시설·환경 부족도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인터뷰 우옥희 / 대정고 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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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고교학점제의 정착을 위해서는 우선 대학입시제도와 고교내신 평가제도의 개선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상대평가인 내신성적 등 종전 입시제도가 그대로 유지될 경우
성적과 입시에 유리한 과목이 대거 개설되고
일부 과목에 쏠림현상이 발생할 소지가 있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현재 소규모로 운영중인 고교학점제 연구 시범학교를
확대 지정을 통해 교육현장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문제점과 부작용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이 요구됩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