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밭담 축제 개막…즐길거리 '풍성'
문수희 기자  |  suheemun43@kctvjeju.com
|  2019.09.28 15:40
제주의 돌문화를 주제로 한 인문학 축제인
제5회 제주밭담축제가 개막했습니다.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제주인의 삶이 깃든 밭담을 이해할 수 있어
참가자들의 많은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문수희 기자가 축제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들녘을 따라 길게 이어진 밭담길.

굽이 굽이 이어진 돌담 사이로
사람들이 북적입니다.

구석 구석 아기자기한
매력을 선사하는 밭담길을 걸으며
깊어가는 가을의 운치를 만끽합니다.

해설사가 풀어내는 밭담과 이야기에
참가자들은 다시한번 돌담의 의미를 되새깁니다.

<싱크 : 밭담 전문해설사>
"불로부터 묘가 훼손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 그리고 마소가 들어가서 훼손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 산담을 둘러 치기도 했습니다."

밭담이 생소했던 어린이들도
제주 밭담을 경험하고 이해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인터뷰 : 오지환/ 제주시 연동>
"밭담이라는 것을 잘 몰랐어요. 시시한 건 줄 알았거든요. 여기오니까 새로운 것도 있고 해서 새로웠습니다.

제주를 찾은 여행객들에겐 또 다른 추억이 생깁니다.

<인터뷰 : 양수정 이준배/서울특별시 노원구 >
"해설사의 말을 들으면서 몰랐던 밭담의 역사적 사실도 알게되고 걸을 수도 있고 좋은 체험이었던 것 같아요"


<브릿지 : 문수희 기자>
"제주밭담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밭담길 걷기가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행사장 한켠에선 제주돌을 이용한
다채로운 참여행사가 한창입니다.

굽돌 굴리기 대회 참가자들은
가족들의 열띤 응원을 받으며
굽돌을 힘차게 굴려 봅니다.

<싱크 : 밭담축제 참가자>
"옛날에는 밭담을 쌓을 때 밭에 가서 했는데 그때는 아무런 의미가 없었는데 지금 이렇게 하니까 얼마나 귀중한가..."

제5회 제주밭담축제가
구좌읍 밭담테마공원 일원에서 개막했습니다.

<싱크 :안동우/ 제주도 정무부지사>
"밭담은 제주의 혼이 서려있습니다. 다섯번 째 맞는 밭담축제에 참석하신 관광객 여러분 도민 여러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밭담의 기초가 되는 굽돌 굴리기 대회부터,
밭담 쌓기, 어린이들을 위한
밭담학교 체험 츠로그램까지.

단순하게 먹고 마시는 축제가 아닌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가득합니다.

축제 이튿날인 내일은
밭담에서 자란 다양한 작물을 활용한 밭담푸드콘테스트와,
도르라트럭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됐습니다.

경관적인 아름다움과
농업유산으로서의 높은 가치를 지녀
세계 유산으로 등재된 소중한 자산인 밭담.

제주 밭담 축제는
밭담을 통해
제주를 느끼고 모두가 하나가 되는 축제의 장이 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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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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