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도 'n번방' 조사 착수
김경임 기자  |  kki@kctvjeju.com
|  2020.03.26 15:45
스마트폰 메신저 '텔레그램'을 이용해 성 착취 동영상을 공유한 이른바 'N번방' 사건이 드러나면서 전 국민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제주에서도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단을 설치해 N번방과 관련해 대대적인 조사에 들어갑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최근 전 국민의 공분을 사고 있는 이른바 '텔레그램 N번방 사건'.

스마트폰 메신저인 텔레그램을 통해 여성들의 성 착취 동영상을 퍼뜨린 사건입니다.

특히 지난해 9월부터 운영되던 '박사방'은 피해자를 협박해 더 자극적인 성 착취 동영상을 제공해왔는데, 확인된 피해자만 70여 명을 훌쩍 넘고 심지어 미성년자도 있었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대화방 운영자 조주빈은 반성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면서 국민들의 분노를 더욱 불러일으켰습니다.

<조주빈 / '박사방' 운영자>
"멈출 수 없었던 악마의 삶을 멈춰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N번방 가입자 모두의 신상을 공개하라는 청원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대대적으로 디지털 성범죄 관련 수사를 진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민갑룡 / 경찰청장>
"'박사방'의 조력자, 영상 제작자, 성 착취물 영상을 소지, 유포한 자 등 가담자 전원에 대해서도 경찰로서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투입하여 철저하게 수사하겠습니다."

제주에서도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단'이 꾸려졌습니다.

특별수사단은 사이버수사대를 중심으로 여청 수사계 등 9개의 부서로 구성됐으며 제주에 주소지를 둔 피의자 검거에 주력하게 됩니다.

경찰은 성인지 감수성 교육 등을 통해 조사 과정에서 피해자 보호에도 힘쓸 계획입니다.

<오규식 / 제주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장>
"불법 행위자는 엄정 사법 조치하고 신상 공개도 검토하는 등 단호히 조치할 것이며 피해 영상 유출 등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하게 조치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최근 5년 간 제주에서 발생한 디지털 성 범죄는 2백여 건.

디지털 성 범죄에 대한 관심이 고조된 가운데 특별수사단은 올해 말까지 SNS와 다크웹, 음란사이트, 웹하드 등 사이버 성폭력 4대 유통망을 집중 단속합니다.

KCTV 뉴스 김경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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