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안가에 악취 …괭생이모자반 골치
김경임 기자  |  kki@kctvjeju.com
|  2020.05.22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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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이맘때 쯤이면 괭생이모자반이 제주 해안가로 밀려오면서 수거 작업이 한창입니다.

하지만 건져낸 모자반의 양이 워낙 많아 땅에 그대로 파묻는 상황까지 발생하면서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제주 함덕 해안가입니다.

해안가 바위까지 괭생이모자반이 잔뜩 뒤덮으면서 수거작업이 한창입니다.

<바다지킴이>
"조천 쪽이 이번엔 좀 (괭생이모자반이) 심각하게 들어왔어요. 어마어마해요. 어제 같은 경웨도. 어제만 100여톤 치웠을거예요."

수거작업이 한창인 해안가에서 조금 떨어진 풀밭. 한 쪽에 깊게 파인 모래구덩이가 눈에 띕니다.

하얀 모래를 파자 악취와 함께 검은 덩어리들이 올라옵니다.

며칠 전, 해안가에서 수거한 괭생이 모자반을 이 곳에 묻은 겁니다.

묻어놓은 모자반이 썩으면서 악취가 나고 파리들이 꼬이기 시작했습니다. 안으로는 구더기까지 잔뜩 생겼습니다.

원래대로라면 수거한 모자반은 재활용 업체에서 가져가야 합니다.

하지만 수거되는 양이 많다보니 일부를 땅에 묻은 걸로 주민들은 보고 있습니다.

<지역 주민>
"나하고 나 말고도 동네 사람이 여러 명이 '여기에 왜 갖다 묻냐, 동네에 냄새난다 가져다 묻지 마라'라고 얘길 했는데. 대꾸도 안 하고 갖다가 묻었어요."

<김경임 기자>
"괭생이모자반이 끊임없이 밀려오면서 이렇게 매립해버리는 상황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그나마 재활용 업체가 가져가도록 임시로 야적지에 쌓아둔 괭생이 모자반도 양이 많다는 이유로 제때 처리되지 못하고 그대로 썩고 있는 상황.

괭생이 모자반이 해안가를 점령한 가운데, 수거한 모자반이 제대로 처리되지 않으면서 환경오염에 대한 주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CTV 뉴스 김경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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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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