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거장들 함덕고 교단에
이정훈 기자  |  lee@kctvjeju.com
|  2020.06.1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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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피아니스트인 이윤수가 함덕고 음악과의 음악감독으로 선임돼 학생들과 특별한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독일 음대 거장들과 직접 진행하려던 수업이 코로나19로 차질을 빚은 공백을 훌륭히 메워주고 있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아름다운 선율이 학교 강당에 울려 퍼집니다.

선한 인상에 여학생과 1대 1로 세심하게 지도를 하는 이는 세계적 피아니스트인 이윤수입니다.

18살 때 세계적 권위의 페루초 부소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심사위원 최고상을 비롯해 청중 투표 인기상 등을 휩쓴 국제적인 뮤지션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아르헨티나와 미국, 독일 등 외국에서의 음악 공부와 공연을 펼치던 그가 아무런 연고가 없는 제주 교단에 선 것은 작지만 국내 최고의 음악 교육과정을 만들려는 함덕고등학교의 끈질긴 러브콜 때문입니다.

<이윤수 / 함덕고 음악과 선임감독>
"사실 저는 교육이나 가르치는 것에 대한 꿈은 없었어요. 그냥 연주하고 제가 스스로 기획하는 일에 관심이 있었는데 그런 마음에 변화가 오더라고요. 뭔가 도와주고 싶고 같이 하고 싶고..."

2년 전 마스터클레스 교내행사에 초대를 받으며 함덕고 학생들과 인연을 맺은 이윤수는 제주 학생들만의 음악적 감수성에 반해 아예 음악감독을 맡게 됐습니다.

<이윤수 / 함덕고 음악과 선임감독>
"제주도에서 자란 아이들 제주 출신 아이들에게선 제주출신만이 가지는 특유의 연주기법이 있다고 개인적으로 느꼈거든요"

무대에서만 보던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로부터 직접 일 대 일 레슨을 받게 된 학생들의 태도는 그 어느때보다 진지합니다.

특히 깊이 있는 공부를 위해 유학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유년시절부터 외국에서 생활한 이윤수의 경험은 훌륭한 멘토로서 잔뜩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안수연 / 함덕고 음악과 2년>
"한국학교와는 다르잖아요. 프랑스의 경우는 주변에서 정보도 쉽게 알 수가 없는데 그 곳에 가면 한국과 어떻게 다를지 궁금하기도 하고..."

제주에서 유일하게 음악전문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예술중점학교인 함덕고는 독일과 러시아 최고 음악대학들과 인재 양성을 위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교육 교류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사태로 올 봄 신학기부터 예정됐던 독일 음대 거장을 초청한 마스터클래스 운영이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윤수를 비롯해 국내외의 내노라하는 거장들이 후학 양성을 위해 제주로 발걸음을 이어가면서 제주 공교육 수준을 한단계 높혀주고 있습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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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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