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격리중이던 20대 여성 극단적 선택
김수연 기자  |  sooyeon@kctvjeju.com
|  2020.06.22 18:10
영상닫기
코로나19 접촉자로 분류돼 제주에서 격리조치됐던 2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우울증과 공황장애 등으로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는데 격리 도중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자가격리자가 늘어나는 상황에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수연 기잡니다.

격리시설인 제주도인재개발원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20대 여성이 발견된건 오늘 오전 9시 15분쯤.

방글라데시 국적 유학생 확진자와의 기내 접촉자로 분류돼 지난 19일부터 격리 생활을 해오던 중이었습니다.

경찰은 해당 여성이 평소 우울증과 공황장애 등으로 치료를 받아온 점을 토대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해당 여성은 입소 당시 이같은 병력을 밝혔고 지난 20일에는 약이 다 떨어져 전화 진료 후 약을 처방받기도 한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제주도는 입소 당시 건강 상담을 통해 관련 내용을 파악하고 심리적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주간에는 동행자와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게 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특별한 징후가 없어 약처방 외에 다른 조치를 취할 상황은 아니었다고 말했습니다.

<임태봉 /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장>
"(지인) 옆방으로 했고, 그 과정상에서 심한 정신 관련 질환을 앓고 있다는 것이 체크가 됐다면 아마 조치를 했겠지만, 지인과 좋은 관계를 맺고 있었고..."

다른 격리자들처럼 하루 두번 전화를 통한 모니터링만 이뤄졌던 것으로 전해졌고 자가격리자를 대상으로 한 심리지원 프로그램도 있지만 별도 상담 요청이 없어 따로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자가격리자가 늘어나는 상황에 정신건강에 대한 세심한 관리가 중요하다고 지적합니다.

<강지언 / 제주도의사협회장>
"(코로나 이후) 자살의 문제가 굉장히 크게 다가올 가능성이 있어서 대한신경정신의학회에서는 그거에 대한 경고와 대비를 하는 상황이고 우리 지역사회에서도 그런 준비를 해야만 더 큰 불행을 막을 수 있지 않을까..."

제주도는 제주도인재개발원에 남아 있는 20여 명의 자가격리자에 대한 정신건강 상담을 실시하고 필요하다면 격리장소를 옮기는 방안도 검토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해당 여성의 코로나19 검사 결과는 음성으로 나왔으며, 경찰은 유족과 합의해 부검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KCTV뉴스 김수연입니다.

기자사진
김수연 기자
URL복사
프린트하기
로고
시청자 여러분의 소중한
뉴스 제보를 기다립니다.
064 · 741 · 7766
제보하기
뉴스제보
종합 리포트 뉴스
뒤로
앞으로
이 시각 제주는
    닫기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의 제보가 한발 더 가까이 다가서는 뉴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로고
    제보전화 064·741·7766 | 팩스 064·741·7729
    • 이름
    • 전화번호
    • 이메일
    • 구분
    • 제목
    • 내용
    • 파일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