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단지 개발사업심의 '재검토'…추진 제동
조승원 기자  |  jone1003@kctvjeju.com
|  2020.07.31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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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최대 규모 개발사업인 오라관광단지 개발사업이 제주도 개발사업심의위원회 심의 결과 재검토로 결론이 났습니다.

자본검증에만 2년이 넘게 소요된 데 이어 개발사업 심의에서도 재검토 판정을 받으면서 추진 일정에 차질을 빚게 됐습니다.

조승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주도 개발사업심의위원회 위원들이 오라관광단지 개발사업 부지를 찾았습니다.

첫 번째 개발사업심의를 앞두고 사업자로부터 현황을 보고 받고 부지 현장을 둘러보기 위해서입니다.

부지 면적만 357만여 제곱미터, 투자 규모는 5조 2천억 여원으로 제주 최대 규모 복합관광단지 조성 사업에 대해 심의 위원들은 한 목소리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김우철 / 개발사업심의 위원>
"(대규모 개발사업을) 디자인하거나 진행한 적이 없고 이 많은 시설들을 운영하는 경영 경험도 많지 않은데 여러가지로 난제가 있지 않나요, 내부적으로 볼 때도?"

<박상문 / 개발사업심의 위원>
"3년 여에 걸쳐서 동시에 이 큰 작업을, 토목과 건축이 이뤄진다는 게 우려가 되긴 하네요."

이어진 개발사업심의위원회에서 사업자인 JCC 측은 모기업 화융그룹의 재무제표 등 자본조달 검증에 필요한 자료를 제시하며 정상 추진이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화융그룹 명의의 투자설명서를 통해 연도별 투자계획에 맞게 투자하겠다는 확고한 입장까지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개발사업심의 결과는 재검토 결정.

그러면서 아예 사업 계획의 전면 재수립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고영만 / 제주도 투자유치과장>
"사업성이나 수지 분석 등에서 분석이 부족해서 전면적으로 사업계획서를 재수립할 것을 주문하면서 재검토 의결이 나왔습니다."

앞선 자본검증 과정에서만 2년 넘게 소요된 오라단지 개발사업.

이번 개발사업 심의에서도 재검토 결정이 나오며 추진 일정에 차질을 빚게 됐습니다.

KCTV뉴스 조승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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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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